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로 당내에서 `스타`로 떴다.

새로운 의혹들을 시리즈로 폭로, 천 후보자를 청문회 하루 만에 낙마시키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국회 정보위원이기도 한 그는 국민의 정부 시절 `2인자` 다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력을 과시하며 당내 정보통으로도 입지를 다지게 됐다는 평가이다.

2003년 대북송금특검 사건으로 구속된 뒤 참여정부 내내 입과 발이 묶인 처지였고 이러한 전력은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배제로 이어지는 족쇄가 됐지만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친정인 민주당에 복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정치적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실제 천 후보자 낙마 후 박 의원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이틀간 다운됐고 사무실로는 격려전화가 쇄도했다고 한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그는 김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입원한 와중에도 하루에 병원과 민주당이 점거한 국회 본회의장을 수차례씩 오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농성 당번조가 돌아오면 국회로 복귀해 어김없이 본회의장을 지켰다는 후문이다.

올해 67세인 박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민주당이 잘 되는 일이면 백범 김 구 선생의 말씀대로 수위라도 하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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