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방차관보 "한국 수주 가능성 크다"
`최정예 명품 훈련전투기` T-50의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고등훈련기 구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 국방부의 제논 코시니악-카메슈 차관보는 7일 바르샤바에서 열린 `세계 일류 한국 상품전시회`에 참석, T-50의 사업수주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코시니악-카메슈 차관보는 "T-50은 폴란드 공군의 주력 기종인 F-16의 축소판으로 조종사들의 훈련에 아주 적합한 모델"이라면서 "입찰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havea good chance)"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10억달러 규모의 고등훈련기 16대를 구매하기 위해 내년 초 판매 희망국에 제안요청서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고등훈련기 수주전에는 T-50을 비롯, 이탈리아 M-346, 영국 호크-128, 체코 L-159 등 4개 기종이 경쟁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T-50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김홍경 사장은 "폴란드군관계자들이 T-50을 직접 타본 뒤 큰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T-50이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성능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폴란드 입장에서는 금융지원, 산업협력, 기술지원 등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T-50 수출의 물꼬를 트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고등훈련기 구매사업에도 조만간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미 이탈리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한 아랍에미리트에서도 "두 번째 협상대상자로,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에서 T-50의 경쟁력이 점차 알려지고 있다"면서 "특히 동유럽은 T-50의 기술, 품질, 가격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방위사업청도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7~8일 폴란드 방문에 맞춰 T-50에 대한 판매,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우리나라는 T-50의 폴란드 수출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는 길이 13.4m, 너비 9.45m, 높이 4.91m, 최대속도 마하 1.5로 1만4천m까지 상승할 수 있다. 고도의 기동성을 자랑하는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과 디지털 제어 방식의 엔진,견고한 기체와 착륙장치 등으로 동종 훈련기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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