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그린 포스트 2020'전략… 탄소배출량 20% 감축키로
전국 3700여개 우체국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지역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민)는 7월1일 본부 출범 9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인 '그린 포스트 2020'을 추진키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에 따라 1일 본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채민 지경부 1차관과 남궁민 본부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경영과 이산화탄소 감축목표 발표, 녹색우체국 건축 등을 담은 '녹색우정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는 전국적인 망을 갖춰 대민 접촉에 장점을 가진 우정사업본부의 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전략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2020년까지 우체국 등 건물과 운송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66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또 매년 300여억원을 녹색우체국 건설 등에 사용해 약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500억원의 부가가치를 발생시킬 계획이다. 특히 본부에서 맡고 있는 단위업무 510개 중 131개를 직할관서와 체신청에 위임하고 본부는 저탄소 녹색정책 등 기획업무에 집중키로 했다.

먼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의 친환경건축물 인증 확대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옥상녹화와 고효율 냉난방 설비 도입으로 녹색우체국을 건축할 계획이다. 또 올 6월 이후 설계 예정인 대형 국사를 대상으로 자동화코너와 간판 등에 LED 조명을 도입하고, 2011년부터는 신ㆍ개축 우체국 조명의 30%에 LED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운영중인 우편업무용 차량 3714대(친환경 차량 1089대) 중 2012년까지 50% 이상을 경차나 하이브리드카 등으로 바꾸고 2020년에는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키로 했다. 전기차량과 전기이륜차는 제도가 마련되는 데로 도입할 계획으로, 휘발류에 비해 연료비가 6%도 안되는 전기이륜차는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는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을 7월까지 그린 캠퍼스로 조성하고 녹색성장 지원사업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녹색성장적립금을 조성한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발맞춰 우체국이 그린 포스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rilla@

◆사진설명 : 2020년까지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모든 우편업무용 차량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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