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K-리그전남 드래곤즈에서 임대 선수로 뛰는 공격수 이천수(28)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구단은 26일 "이천수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로 이적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선수 자신이 희망하고 있어 안 보내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수는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릴 포항 스틸러스의 원정 경기부터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남은 또 "계약 관계에서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면서 "정확히 언제쯤 이 적할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남은 이천수와 임대 계약을 내년 1월까지 한 만큼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데 따른 위약금 3억5천여만원을 이천수에게 물게 할 방침이다.

올해 초 이천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박항서 전남 감독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착잡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원소속구단인 페예노르트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이달 초부터 이천수 이적료로 재정을 확보하려고 아랍권과 유럽권 리그의 복수팀과 이적 협상을 벌인 끝에 최근 성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는 이천수에게 연봉 10억 이상을 제시했고 페예노르트구단과 이천수가 이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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