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400선에 바짝 다가섰던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급락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17포인트(2.80%) 하락한 1,360.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9.84포인트(2.13%) 내린 1,369.87로 출발해 60일 이동평균선(1,364) 부근에서 공방을 지속했으나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60일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166억원과 2천57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4천36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간신히 1,360선을 지켜냈다.

전날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종전의 -1.75%에서 -2.9%로 대폭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로 인해 미국 증시가 급락한 여파가 국내증시에 그대로 반영됐다.

이날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가 2.82%, 대만증시 가권지수가 2.27% 하락하는 등 해외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ㆍ금속(-4.28%)과 의료정밀(-6.06%), 건설(-5.22%)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에너지(0.29%)가 하락을 면했을 뿐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보합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한미파슨스[053690]는 공모가 1만4천500원보다 높은 1만9천1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인 2만2천원까지 오르면서 상한가 로 마감했다.

하한가 1개 종목 등 730개 종목이 내렸지만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00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4억9천774만주, 거래대금은 4조9천232억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9천732만주와 7천24억원이 늘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