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홍진호가 20일 SK텔레콤 김택용을 상대로 시즌 첫 승 및 735일만에 공식전을 승리한 가운데 MBC게임 강민 해설이 홍진호의 승리를 이미 알고 예감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홍진호의 승리를 강 해설이 점칠 수 있었던 이유는 강 해설이 경기가 열리는 20일 새벽 홍진호의 연습상대로 한 차례 스파링을 뛰었기 때문이다. 홍진호는 연습상대를 찾아나섰고 배틀넷을 통해 강 해설에게 경기전 연습을 부탁해 경기조율을 맞쳤다.

경기 결과는 홍진호의 완승. 강 해설은 홍진호의 드롭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한다. 강 해설은 "어차피 한 번 쓰고 말 전략이기 때문에 한 번밖에 연습을 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당해보고 나니 느낌이 좋아 김택용을 꺾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 해설은 경기와 관련 "사실 김택용의 대처가 정말 훌륭했다"며 "실수로 리버를 잃었던 탓에 경기를 그르쳤다"고 말하며 "하지만 무엇보다 홍진호의 준비가 훌륭했기 때문에 멋진 경기가 펼쳐졌다"고 언급했다.

강 해설은 "오는 화요일에 공군 경기를 해설하게 돼 홍진호를 만날 예정"이라며 "그때 다시 말을 하겠지만 긴 시간 침묵을 깨고 승리한 것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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