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테이프에서 트위터로 `민심` 소통수단 변화
차도르 감싼 여성도 시위 참여
1979년 이란 혁명이 이른바 `카세트테이프 혁명`이었다면 최근1주일 넘게 진행되고 있는 대선결과 불복 시위에서는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가 `무기`로 등장했다. 이란 당국이 대선결과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언론매체를 통제하자 트위터가 시위대의 유용한 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
"오늘 오후 4시, 카루비 및 무사비와 조용한 항의집회 / 카루비의 선거 관리인이 확인", "주목. 무사비의 시위 참여는 오후 5시까지 계속됨", "몸조심. 자동차를 이용하지 말 것. 경찰이 차로 돌아가는 당신을 노리고 있음"...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한 시위대의 트위터 메시지들이다. 시위대는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시위를 조직하는 것은 물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상황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의 카세트테이프 연설이 1979년 이란의 이슬람혁명으로 이어진 지 30년. 당시 파리에 망명해 있던 호메이니는 자신의 연설을 녹음한 카세트테이프를 이 란 국내로 밀반입했다.
이 테이프는 이란 내 성직자들에 의해 대량 복제돼 이란 전역으로 퍼졌으며 이란 혁명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카세트테이프 혁명`이 이제 트위터,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엄지의 혁명`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전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낸 2001년 1월 `필리핀 피플파워 혁명` 때에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1등 공신이었다.
이란 시위대는 트위터를 비롯해 인맥 구축 사이트 `페이스북`, 사진 공유 사이 트 `플리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등을 이용해 시위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퍼 나르고 있다. 이란 정부의 취재 금지 조치로 시위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는 외신들도 이란 `네티즌 통신`을 인용 보도하고 있을 정도다.
7천만명에 이르는 이란 인구 가운데 인터넷 사용자는 2천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의 대학 연구진이 결성한 인터넷 정보 취합기구인 오픈넷의 2007년 보고서에 따르면 페르시아어로 운영되는 개인 블로그만 40만개에 이 른다. 한편 검은 차도르로 온몸을 감싼 여성들이 시위에 가세한 것도 이번 반정부 시위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
개혁적인 성향의 젊은이들뿐 아니라 여성과 노인, 10대 청소년, 택시 운전사,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거리로 몰려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테헤란 시위 현장. 검고 긴 차도르로 온몸을 가린 사만 콰레마니(21)라는 여성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를 알고 혐오감을 느꼈다"며 온갖 계층의 이란인들이 화가 났다는 것을 정부에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차도르 감싼 여성도 시위 참여
1979년 이란 혁명이 이른바 `카세트테이프 혁명`이었다면 최근1주일 넘게 진행되고 있는 대선결과 불복 시위에서는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가 `무기`로 등장했다. 이란 당국이 대선결과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언론매체를 통제하자 트위터가 시위대의 유용한 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
"오늘 오후 4시, 카루비 및 무사비와 조용한 항의집회 / 카루비의 선거 관리인이 확인", "주목. 무사비의 시위 참여는 오후 5시까지 계속됨", "몸조심. 자동차를 이용하지 말 것. 경찰이 차로 돌아가는 당신을 노리고 있음"...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한 시위대의 트위터 메시지들이다. 시위대는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시위를 조직하는 것은 물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상황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의 카세트테이프 연설이 1979년 이란의 이슬람혁명으로 이어진 지 30년. 당시 파리에 망명해 있던 호메이니는 자신의 연설을 녹음한 카세트테이프를 이 란 국내로 밀반입했다.
이 테이프는 이란 내 성직자들에 의해 대량 복제돼 이란 전역으로 퍼졌으며 이란 혁명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카세트테이프 혁명`이 이제 트위터,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엄지의 혁명`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란 시위대는 트위터를 비롯해 인맥 구축 사이트 `페이스북`, 사진 공유 사이 트 `플리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등을 이용해 시위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퍼 나르고 있다. 이란 정부의 취재 금지 조치로 시위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는 외신들도 이란 `네티즌 통신`을 인용 보도하고 있을 정도다.
7천만명에 이르는 이란 인구 가운데 인터넷 사용자는 2천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의 대학 연구진이 결성한 인터넷 정보 취합기구인 오픈넷의 2007년 보고서에 따르면 페르시아어로 운영되는 개인 블로그만 40만개에 이 른다. 한편 검은 차도르로 온몸을 감싼 여성들이 시위에 가세한 것도 이번 반정부 시위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
개혁적인 성향의 젊은이들뿐 아니라 여성과 노인, 10대 청소년, 택시 운전사,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거리로 몰려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테헤란 시위 현장. 검고 긴 차도르로 온몸을 가린 사만 콰레마니(21)라는 여성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를 알고 혐오감을 느꼈다"며 온갖 계층의 이란인들이 화가 났다는 것을 정부에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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