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서 밝혀… 내달 '나로호' 발사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에 참석, '우리 고유 기술에 기반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과 '10년내 세계 7대 우주강국 진입' 등 우주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오는 7월말 국내 최초로 우리 땅에서 국산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나로우주센터가 발사를 위한 실질적인 준비작업을 완료했다는 것을 대내ㆍ외에 공표하는 자리로, 이 대통령을 포함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 한나라당 박재순 최고위원, 민주당 박상천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 10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총 507만㎡ 에 이르는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00년 12월 착공, 9년간 총 3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설됐다.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음달말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를 발사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나로우주센터 건설과정에 대한 경과 보고와 동영상 시연이 있었으며,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고 우리나라의 10대 우주강국 진입을 상징하는 모형로켓 10기의 비행 퍼포먼스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 10년안에 우리 힘으로 우주시대를 열어 세계 7대 우주강국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오늘 나로우주센터의 준공과 한 달 뒤 우주발사체 발사가 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고유의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KSLV-Ⅰ에 이어 발사체의 핵심기술인 1단 액체 엔진까지 국산화해 오는 2018년 발사될 KSLV-Ⅱ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시사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한 "미래는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이를 현실로 구현해내는 첨단과학기술이 이끄는 지식기반 경제시대"라며 "우주기술이나 원자력기술 등 거대과학 분야와 줄기세포 등 고부가 첨단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설명 :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연구원들과 함께 발사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흥(전남)=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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