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레우스호, 마리아나해구 바닥서 표본채취
미국 연구진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원격조종 탐사정(HROV)이 세계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서태평양 마리아나해구의 챌린저해연 탐사에 성공했다고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우즈홀해양연구소(WHOI)가 개발한 `네레우스(Nereus)`호는 지난달 31일 수심 1만902m의 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 챌린저 해연 바닥까지 내려가 10시간 동안 주변을 촬영하고 생물표본과 암석표본 등을 채취해 돌아왔다.

<사진설명 : 마리아나해구에서 잠수를 시작하는 네레우스호. WHOI제공>마리아나해구는 세계에서 화산분출과 지진활동이 가장 많은 환태평양 화산대의 한 부분으로 태평양판이 마리아나판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계지점이며 수심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이다.

잠수정을 이용해 마리아나해구를 탐사한 것은 1966년 미국의 트리에스테호와 1998년 일본 탐사정 카이코호 이후 처음이며 네레우스호의 잠수 기록은 한 수심은 세계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를 지원한 미국과학재단(NSF)의 줄리 모리스 해양과학국장은 "바다 깊은 곳 중 많은 부분이 아직 탐사되지 않았다"며 "해양학자들은 이제 전 세계 바다어느 곳이라도 촬영하고 표본을 채취할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무인 잠수정인 네레우스호는 해수면 선박의 과학자가 잠수정에 연결된 매우 가 늘고 가벼운 광섬유를 이용해 유선으로 정밀 조종할 수 있으며 넓은 영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탐사하는 자동모드로도 작동된다. 네레우스호는 길이가 4.25m, 폭 2.3m, 무게가 3t으로 동력원은 4천개 이상의 리튬전지를 사용하며 정교한 로봇팔로 심해의 생물표본과 암석 등을 채취할 수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