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미만 수입 SUV의 유혹
중후한 외관 실용적 내부… 전륜ㆍ4륜 지능형 전환시스템 '눈길'
포드코리아 '2009년형 이스케이프는 SUV를 구입하려 했던 소비자들이 한번쯤 후보군에 올려본 차량일 것이다. 이스케이프의 가장 큰 장점은 국산 SUV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이다. 2.5 모델은 2960만원으로 앞 숫자가 2로 시작되는 몇 안되는 수입차다. 물론 3.0 모델은 3950만원으로 가격이 1000만원 가까이 올라간다.
I4 2488cc엔진을 탑재한 2.5 모델은 리터당 173마력, 23.6kg.m 토크를, V6 듀라텍 2967cc 엔진을 탑재한 3.0 모델은 243마력, 30.8kg.m 토크를 발휘한다. 시승한 모델은 3.0으로 무거운 차체에도 비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하체는 부드러운 편이라서 출렁거리는 느낌이 조금 났다. 3.0이라서 그런지 시속 100㎞ 이상 고속까지 부족한 느낌 없이 가속이 된다. 오프로드 전용 SUV라 덩치가 크고 뒤쪽이 높게 설정되어 있어 회전시 약간 쏠린다.
이스케이프에 탑재된 '지능형 올-휠 드라이브(AWD)' 시스템은 주행상태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해 평소엔 전륜구동, 불규칙한 노면에서는 4륜구동으로 전환된다.
이스케이프는 전통적인 박스형의 SUV 형태로 20대나 30대 초반보다 중후함을 추구하는 30대 중반 이후가 선호하는 디자인이다. 뒷바퀴가 너무 올라가 있어 뒷좌석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미국차는 내장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편견은 버리기 바란다. 센터페시아에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환기관련 버튼 등이 직관적이면서도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내부 곳곳에 사용된 플라스틱이다. 특히 조수석 앞쪽에 있는 에어백은 너무 투박하다.
SUV 특성에 맞게 적재공간은 확실히 넓다. 최대 2812리터에 달하는 실내공간, 스키나 산악자전거 등 추가로 실을 수 있는 크로스바와 루프 레일이 장착돼 있다. 2열은 수평으로 완전히 접히기 때문에 대형 냉장고도 실을 수 있을 정도여서 오토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눈여겨 보기 바란다.
실내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시트로 심플하면서도 안락한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 핫 레드에서 아이스 블루 컬러까지 총 7가지 색상으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엠비언트 라이팅(Ambient Lighting) 시스템이 장착되어 실내를 운전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포드코리아에서는 2009 이스케이프에 '가변 밸브 타이밍기술(i-VCT)' 등 최신 연비 절감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엔진을 장착했으며, 기존 4단 자동변속기를 전모델 6단 자동변속기로 바꾸는 등 개선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운전습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주행할 경우 시내 주행에서 리터당 7㎞에서 8㎞ 사이를 보인다. 차 크기를 봤을 때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점수를 주기도 어렵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주유구에 캡이 없어서 주유기를 곧바로 꼽아 주유하면 된다.
최근 미국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09년형 이스케이프는 실용성과 중후한 멋을 겸비한 차량이다. 특히 최근 국내 및 경쟁사 SUV들 가격이 올라서 3000만원 미만 가격은 더욱 경쟁력 있어 보인다.
이형근기자 bass007@
중후한 외관 실용적 내부… 전륜ㆍ4륜 지능형 전환시스템 '눈길'
포드코리아 '2009년형 이스케이프는 SUV를 구입하려 했던 소비자들이 한번쯤 후보군에 올려본 차량일 것이다. 이스케이프의 가장 큰 장점은 국산 SUV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이다. 2.5 모델은 2960만원으로 앞 숫자가 2로 시작되는 몇 안되는 수입차다. 물론 3.0 모델은 3950만원으로 가격이 1000만원 가까이 올라간다.
I4 2488cc엔진을 탑재한 2.5 모델은 리터당 173마력, 23.6kg.m 토크를, V6 듀라텍 2967cc 엔진을 탑재한 3.0 모델은 243마력, 30.8kg.m 토크를 발휘한다. 시승한 모델은 3.0으로 무거운 차체에도 비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하체는 부드러운 편이라서 출렁거리는 느낌이 조금 났다. 3.0이라서 그런지 시속 100㎞ 이상 고속까지 부족한 느낌 없이 가속이 된다. 오프로드 전용 SUV라 덩치가 크고 뒤쪽이 높게 설정되어 있어 회전시 약간 쏠린다.
이스케이프에 탑재된 '지능형 올-휠 드라이브(AWD)' 시스템은 주행상태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해 평소엔 전륜구동, 불규칙한 노면에서는 4륜구동으로 전환된다.
이스케이프는 전통적인 박스형의 SUV 형태로 20대나 30대 초반보다 중후함을 추구하는 30대 중반 이후가 선호하는 디자인이다. 뒷바퀴가 너무 올라가 있어 뒷좌석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SUV 특성에 맞게 적재공간은 확실히 넓다. 최대 2812리터에 달하는 실내공간, 스키나 산악자전거 등 추가로 실을 수 있는 크로스바와 루프 레일이 장착돼 있다. 2열은 수평으로 완전히 접히기 때문에 대형 냉장고도 실을 수 있을 정도여서 오토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눈여겨 보기 바란다.
실내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시트로 심플하면서도 안락한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 핫 레드에서 아이스 블루 컬러까지 총 7가지 색상으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엠비언트 라이팅(Ambient Lighting) 시스템이 장착되어 실내를 운전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포드코리아에서는 2009 이스케이프에 '가변 밸브 타이밍기술(i-VCT)' 등 최신 연비 절감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엔진을 장착했으며, 기존 4단 자동변속기를 전모델 6단 자동변속기로 바꾸는 등 개선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운전습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주행할 경우 시내 주행에서 리터당 7㎞에서 8㎞ 사이를 보인다. 차 크기를 봤을 때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점수를 주기도 어렵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주유구에 캡이 없어서 주유기를 곧바로 꼽아 주유하면 된다.
최근 미국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09년형 이스케이프는 실용성과 중후한 멋을 겸비한 차량이다. 특히 최근 국내 및 경쟁사 SUV들 가격이 올라서 3000만원 미만 가격은 더욱 경쟁력 있어 보인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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