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제조업체들 단품 발주 움직임… 동남아서도 잇단 문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준비해온 태양광 장비 시장이 하반기부터 본격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장비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태양전지 셀 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들어 국산 장비 업체에 핵심 공정장비를 단품으로 발주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대만, 기타 동남아 시장으로부터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국내 업체에 장비 성능 및 단가 문의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와 태양전지 모듈 단가하락 등을 계기로 투자 의욕이 꺾이고 장비를 도입하려던 업체들이 계획을 유보시켜온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동안 국내 태양전지 제조업체들은 설비 도입 초기에 시장진입 시기를 가급적 앞당기기 위해 독일, 미국, 일본 등 해외 선발업체들의 장비를 일괄 발주(턴키)해 설비를 갖췄다. 하지만 수입 장비의 가격이 국산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해외 업체로 수출된 국산 장비가 안정성과 품질 측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자 다시 국내 업체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2분기 들어 국내 수요업체로부터 박막형 턴키 라인 공급과 결정형 핵심장비 납품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성은 경기 광주 본사에 박막형 태양전지 시험생산(파일럿) 라인을 갖춰놓고 공장을 방문한 고객이 직접 효율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회사 장비의 광변환 효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7%에 이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2월 한 미국 업체가 발주한 결정형 태양전지 제조과정에서 반사방지막을 형성해주는 장비에 대해 이달초 추가 발주를 받았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업체로부터 문의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으며, 파일럿 라인을 찾는 수요업체 관계자도 2분기 들어 급격하게 늘었다"고 말했다.
테스(대표 주숭일)는 일본업체와 턴키 구성 및 일본 종합상사업체를 통해 아시아 시장 잡기에 나서고 있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국내 시장보다는 아시아권 전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이 회사는 국내 업체들로부터 기대되는 단품 장비 수요를 잡기 위해 프린터와 급속열처리장비(RTP), 화학기상증착장비(PE CVD) 등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도 경기 용인 본사에 결정형 태양전지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외국 수요업체 관계자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테스는 국내 업체로 결정형 전지 연구개발 장비가 지속 도입되고 있으며, 연구개발 장비에 조금 변형을 가하면 양산라인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스 관계자는 "박막형과 결정질 모두 턴키 비즈니스로 일본 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첫 장비 출하는 오는 7월 중화권이나 동남아 국가로부터 발주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은기자 link@
◆사진설명:경기 용인 본사에 위치한 테스의 결정질 태양전지 시험생산라인 전경.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준비해온 태양광 장비 시장이 하반기부터 본격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장비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태양전지 셀 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들어 국산 장비 업체에 핵심 공정장비를 단품으로 발주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대만, 기타 동남아 시장으로부터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국내 업체에 장비 성능 및 단가 문의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와 태양전지 모듈 단가하락 등을 계기로 투자 의욕이 꺾이고 장비를 도입하려던 업체들이 계획을 유보시켜온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2분기 들어 국내 수요업체로부터 박막형 턴키 라인 공급과 결정형 핵심장비 납품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성은 경기 광주 본사에 박막형 태양전지 시험생산(파일럿) 라인을 갖춰놓고 공장을 방문한 고객이 직접 효율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회사 장비의 광변환 효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7%에 이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2월 한 미국 업체가 발주한 결정형 태양전지 제조과정에서 반사방지막을 형성해주는 장비에 대해 이달초 추가 발주를 받았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업체로부터 문의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으며, 파일럿 라인을 찾는 수요업체 관계자도 2분기 들어 급격하게 늘었다"고 말했다.
테스(대표 주숭일)는 일본업체와 턴키 구성 및 일본 종합상사업체를 통해 아시아 시장 잡기에 나서고 있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국내 시장보다는 아시아권 전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이 회사는 국내 업체들로부터 기대되는 단품 장비 수요를 잡기 위해 프린터와 급속열처리장비(RTP), 화학기상증착장비(PE CVD) 등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도 경기 용인 본사에 결정형 태양전지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외국 수요업체 관계자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테스는 국내 업체로 결정형 전지 연구개발 장비가 지속 도입되고 있으며, 연구개발 장비에 조금 변형을 가하면 양산라인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스 관계자는 "박막형과 결정질 모두 턴키 비즈니스로 일본 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첫 장비 출하는 오는 7월 중화권이나 동남아 국가로부터 발주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은기자 link@
◆사진설명:경기 용인 본사에 위치한 테스의 결정질 태양전지 시험생산라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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