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우리경제 버팀목 신성장동력 중추적 역할 매진"
녹색성장기술 등 대학ㆍ기술보유기관과 협력 사업화 확대
창립10돌 다양한 행사… 시장건전성 확보위해 다방면 노력

최근 증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코스닥시장은 연일 연중 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와 바이오, 온라인 게임 등 각종 테마주의 드높은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닥은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2월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제 6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병규 아모텍 대표는 요즘 들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본업과 함께 다음달에 있을 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준비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이 투기의 장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도록 다각적이고도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드는 것이 김 회장의 목표다.

아울러 2년의 임기 동안 코스닥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끔 뒷받침하는 데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협의회의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김병규 회장을 만나봤다.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창립된지도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 10년을 평가한다면?

-저희 협의회는 1999년 6월 코스닥기업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 정보교환, 그리고 코스닥시장의 건전한 육성과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10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투자자와 코스닥기업의 관심을 바탕으로 코스닥시장과 코스닥기업을 위해 꼭 필요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법률, 세무, 회계, 공시 등 각종 실무지원사업과 코스닥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정책개발사업, 코스닥기업을 위한 홍보 및 IR지원사업, 코스닥기업의 인력육성을 위한 교육ㆍ연수사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 코스닥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코스닥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했지만 협의회도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창립 10주년을 기점으로 협회명 및 CI 변경을 통해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가 코스닥기업들의 '넥스트 챌린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올해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서도 코스닥시장은 활기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말씀해 달라.

-지난 4월 13일 500선을 돌파한 이후에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를 주도하는 테마주들은 과거와는 달리 정부 정책과 맞물리면서 실적 호전으로 연결될 전망이어서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책당국의 코스닥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과 협의회의 '클린 코스닥 운동',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등도 저평가된 코스닥시장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코스닥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CEO들이 많은 만큼 코스닥시장은 계속해서 발전하리라 믿는다.

△올해 협의회는 녹색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구체적인 실적이나 앞으로의 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우리나라 정부도 녹색성장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녹색성장사업을 추진하거나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 협의회에서는 코스닥기업의 녹색기술, 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등 녹색성장사업에 대한 신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6일 한양대학교, 한국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코스닥 녹색성장기술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코스닥기업들은 한양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녹색성장사업 관련 우수기술을 사업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은 한국산업은행의 기술평가 및 기술사업화 금융시스템을 통해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코스닥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용이하도록 국내의 주요 대학 및 기술보유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업종별로 기술세미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6월 협의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던데.

-창립 1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우선 유럽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고 경영학계의 석학으로 손꼽히는 독일의 헤르만 지몬(Herman Simon)을 초청해 '21세기 히든챔피언-강소기업 경영자의 역할 모델'이라는 주제의 조찬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코스닥기업과 코스닥 발전에 이바지 한 분들에 대한 시상식인 '대한민국 코스닥대상'과 '본회 명칭변경 및 CI 선포식'을 겸해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코스닥시장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과 우수 코스닥기업 초청 합동IR도 가질 예정이다. '협의회 10년사'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안면기형아동에 대해 수술비를 지원해 주는 '미소사랑 자선골프행사'와 '1사1촌 자매결연', 유원미디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코스닥 사회공헌센터(가칭)' 개설을 통해 더 많은 코스닥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유도하고 '코스닥 사회공헌백서' 발간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코스닥기업을 소개하는 등 조직적인 사회공헌 홍보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의 산실로 역할해 온 한편으로 일부 투기세력들이 물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구상이 있는지.

-그동안 몇몇 기업의 불미스런 일과 일부 투기세력들로 인해 시장의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코스닥시장 전체가 불건전한 시장으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는 우량한 코스닥기업들이 훨씬 더 많고 오늘도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기업을 성장시키고자 노력하는 CEO들이 많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주셨으면 한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코스닥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KRP(KRX Research Project)사업, 개별기업IR 및 합동IR과 같은 코스닥기업 바로 알리기 등 다방면에서 코스닥시장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건의를 통해 코스닥의 발전에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고 우수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더 많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코스닥기업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 같다. 회원사나 개인 투자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코스닥시장은 이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코스닥기업은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코스닥기업 CEO 여러분들께 코스닥이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저와 협의회가 앞장서서 여러분을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투자자 여러분도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의 성장을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하고 있는 그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

손정협기자 sohnbros@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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