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커피와 담배 등 기호상품 수입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담배(시가.궐련 등 제외) 수입은 1천851만 달러(2천730t) 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592만5천 달러(2천426t)에 비해 16.2% 증가했다.

담배와 함께 대표적인 기호상품인 커피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는 6천399만5천 달러 어치가 수입됐지만 올해 1분기에는 6천756만3천 달러 어치가 국내에 들어와 5.6%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량 기준으로도 커피 수입량은 올해 1분기 2만5천70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천285t)에 비해 5.8% 늘어났다.

맥주의 경우 1분기 수입액은 809만5천 달러로 작년 동기(825만7천 달러)에 비해2% 감소했지만 중량 기준으로는 9천99t에서 9천453t으로 오히려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값비싼 내구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이들 기호품의 수입은 오히려 늘어나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이들 품목에 대한 소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소비재 수입 규모는 74억7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100억3천600만 달러)에 비해 25.5% 감소했고 자동차 등 내구 소비재는 37억6천700만 달러에서 25억7천800만 달러로 31.6% 주는 등 지난해 말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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