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가 15일 전격 단행한 제품가격 인하에 따른2분기 수익성 악화 전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경쟁사들은 소폭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는 전날보다 500원(0.12%) 내린 40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는 이날 출하분부터 국내에서 t당 85만원에 판매하는 열연강판은 t당 68만원으로 17만원 낮추고, 92만원인 조선용 후판은 82만원으로, 93만5천원인 냉연코일은 78만5천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경쟁사로 이미 출하가격 할인을 단행한 현대제철은 0.16% 오른 채 마감했고 동국제강도 6.37% 올랐다.

POSCO의 차등적인 가격 인하로 냉연코일과 열연강판의 차이가 2년9개월만에 다시 10만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여 흑자전환이 전망되는 냉연사인 유니온스틸은 1.90%, 동부제철은 0.95% 올랐다. 반면 현대하이스코는 4.45% 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품 가격인하로 인한 POSCO의 주가하락은 짧은 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 정영권 애널리스트는 "제품가격 인하가 수익성 악화를 의미하므로 시장에서는 악재로 인식돼 POSCO의 단기적인 주가하락이 예상되지만, 제품가격 인하 정도가 작아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로 주가는 오히려 추세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POSCO의 제품가 인하가 예상 범위 내 수준이지만 시기가 예상보다 일렀기 때문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4.1%와 15.7% 낮은 6조1천383억원과 4천741억원으로 내렸다.

문 연구원은 실적 전망 하향으로 POSCO의 주가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가격 인하 이후 판매량 증가 및 가동률 향상에 따라 3분기부터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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