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프로팀 설움딛고 1ㆍ2위 유지… "리그 우승 목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에서 세미 프로팀 '리퓨트'와 '아처'의 돌풍이 거세다.

리퓨트는 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4주차 경기에서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를 상대로 첫 세트를 6대0, 두 번째 세트를 6대2로 따내는 완벽한 경기력을 앞세워 대회 개막 이후 4전 전승으로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리퓨트는 돌격수 온승재가 첫 세트에서 홀로 5명을 모두 잡아내는 '올킬'을 달성하면서 퍼펙트 라운드를 기록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안정적인 팀워크와 슈팅 능력, 완벽한 호흡을 앞세워 승수를 챙겼다.

10일 경기에서는 세미 프로팀 아처가 공동 2위를 지키고 있던 STX 소울을 2대0으로 완파하면서 단독 2위로 뛰어 올랐고 SK텔레콤은 여성팀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 저격수 이수철의 활약에 힘입어 3위에 랭크됐다.

리퓨트와 아처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프로팀 창단이라는 절실한 목표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리퓨트와 아처는 지난 3월에 열린 드래프트 평가전에서 상위에 랭크되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실제 드래프트에서는 프로게임단의 선택을 받지 못해 세미 프로팀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다보니 팀 구성원들도 지방에 뿔뿔이 흩어져 있고 대회 당일이나 전날 서울에 올라와 PC방에서 연습을 하고 대회에 나오는 상황이다.

리퓨트 리더 전병현은 "프로게임단으로 창단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승리는 계속될 것"이라며 "반드시 리그 우승을 차지해 우리가 최고의 프로게이머들이라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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