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연계 시스템 운영… 조기 탐지ㆍ신속 대응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범정부 차원의 실시간 가축방역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가축 질병에 대한 예방ㆍ예찰을 위한 디지털 가축 방역체계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자정부지원사업의 하나인 이 사업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처럼 높은 폐사율, 막대한 인명피해 등 가축질병에 따른 높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질병 발생을 조기에 탐지해 신속히 대응하는 예방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가축방역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개별 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신규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기반의 선진 가축방역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농림수산식품부,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와 시ㆍ도 가축방역기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소방방재청ㆍ질병관리본부 등 10개 기관, 축산농가 및 업체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아 현장 대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등 10개 기관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유해 신속한 방역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가축질병 발생상황에 대한 정보 조회ㆍ수신, 예측을 위한 기초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디지털 가축 방역체계는 예방 계획 및 소독실태 점검 등을 관리하는 가축 질병 예방ㆍ예찰 관리시스템, 가축질병의 전파경로를 분석하고 방역대 설정을 지원하는 질병대응 시뮬레이션 시스템, 농림부ㆍ기상청 등 6개 기관 유관시스템과의 연계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또 농가ㆍ축사 정보 등 방역 관련 데이터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올해 예방중심의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2010년 가축질병 통제체계 구축, 2011년 가축방역 통합관제체계 구축 등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2013년에는 국가 가축방역통합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가축질병에 대한 예찰ㆍ진단ㆍ통제ㆍ사후관리 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역비용 및 가축질병 발생 시 피해액, 행정업무 처리시간 감축 등에 연간 약 25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방역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범국가적으로 방역관리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비한 대응시스템을 올해부터 우선 구축할 계획이지만, 최근 발생한 인플루엔자A 같은 사회적 이슈를 감안한다면 사업 진행에 가속도를 낼 필요성도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가축 방역체계를 마련해 전반적인 인수 공통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ㆍ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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