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4개를 곁들여 만족스럽지 못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우즈는 단독 1위 잭 존슨(미국)에 이어 2타 차 공동 2위 올랐다. 우즈는 3월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5타차 열세를 뒤집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기에 2타차가 그리 크지 않아 보였다.

우즈는 1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맥닐, 존슨과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파3, 17번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 홀에서 우즈가 3퍼트로 1타를 잃고 홀아웃하자 바로 뒷조에 편성된 맥닐도 파퍼트를 넣지 못해 1타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맥닐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존슨은 그린 왼쪽에 꽂혀 있는 핀을 곧바로 공략한 뒤 퍼트 한번으로 볼을 홀에 집어넣어 11언더파를 만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18번홀(파4)에서도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다시 1타를 잃어 아쉬움 속에 3라운드를 끝냈다.

전날 공동 11위에 올랐던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무려 6타를 잃고 공동 56위(1오버파 217타)로 밀렸지만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양용은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며 공동 9위에 올라 세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번홀(파4) 보기를 5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양용은은 7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홀 3m 이내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고 이후에도 버디 4개를 보탰다.

뉴질랜드교포 이진명(19.영어이름 대니 리)도 2타를 줄여 공동 14위(6언더파 210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한편 우즈와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3타를 잃어 공동 30위(3언더파 213타)로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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