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한국오라클 부사장, 기업 IT인프라 효율성 제고에 주력

"고가 유지보수 불만 개선 노력중"



"올해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가장 큰 고민, 즉 비용 절감에 대한 오라클의 해법은 시스템 통합과 표준화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점유율 50%를 회복한 한국오라클이 불황기 기업 IT 인프라의 개선방안과 국내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신동수 한국오라클 테크놀로지사업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CIO의 최대 관심사는 고객관리와 프로세스 개선이었다면 올해 들어서는 비용절감이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오라클은 통합과 표준화를 통해 시스템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한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춰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라클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DBMS 관련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초대용량 DB를 실시간 처리하는 타임스텐을 비롯해 새로운 DB 환경에서 기존의 DB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성능과 부하테스트를 할 수 있는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DB를 다루는 담당자들이 권한에 따라 해당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감사 및 모니터링 툴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월드에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가 직접 발표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 어플라이언스 '엑사데이타(Exadata)'는 올해 한국오라클의 주요 전략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그동안 DW의 성능저하를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인 디스크 읽기 쓰기 기능을 개선해 DW 기능의 일부를 디스크단에서 직접 처리하도록 한 것으로, 국내 모 기업의 성능테스트 당시 평균 20배 이상 성능 향상을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수환 한국오라클 테크솔루션컨설팅 전무는 "엑사데이타는 단순히 타사 어플라이언스의 복제품이 아니며 올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 조만간 국내에도 구축사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수 부사장은 최근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고가 유지보수 논란에 대해 "시장의 정서를 꾸준히 듣고 있으며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공공부문에서 경쟁사에게 잇달아 윈백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 민간, 국내외를 구별하지 않고 똑같은 기준에 따라 더 많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서비스 가치에 맞는 대가를 지불하는 관행은 장기적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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