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문 케이블 TV 채널 4사가 조만간 프로 야구 중계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의 홍원의 대표는 23일 "KBS N, MBC ESPN, SBS 스포츠, Xports 등 방송 4사와 프로야구 중계를 꼭 해야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24일 4사 대표와 중계권료와 영상저작권료 협상을 시작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18일 스포츠채널 4사가 중계를 중단한 뒤 교착상태에 빠졌던 에이 클라와 방송사 사이 협상 테이블이 일주일 만에 다시 차려질 전망이다.

방송 4사 중 한 곳의 관계자도 "아직 최종 결론에 이른 것은 아니나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스포츠전문 채널을 통한 프로야구 중계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에이클라와 방송 4사가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은 건 야구팬들의 분노가 결정적인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클라는 비스포츠 케이블채널인 디원 TV와 리얼 TV를 통해 프로야구를 중계할 예정이었으나 장기적인 계획 없이 매일 `땜질'식으로 편성되면서 야구팬들의 짜증을 키웠다.

팬들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은 스포츠 4사 또한 프로그램 콘텐츠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프로야구 없이 더 편성을 꾸리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선것으로 해석된다.

야구팬을 볼모로 일주일간 힘겨루기를 벌였던 양측은 24일 영상저작권료 협상은 지속하더라도 일단 중계는 주말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에 세울 것으로 알려져 협상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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