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e스포츠 종목으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생각대로T SF 프로리그 2009가 개막과 동시에 화려한 외모를 가진 '꽃남'과 '꽃녀'의 등장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STX 김 솔. 김 솔은 지난 2005년부터 각종 리그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던 스페셜포스의 '아이콘'이다. 김 솔은 준수한 외모와 꾸준한 실력으로 이미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19일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에 앞서 김 솔은 임요환과 만나 e스포츠와 국산 종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또 MBC게임 김윤환과 SK텔레콤 리더 김성진도 스포계 '꽃남' 대열에 합류했다. MBC게임 김윤환은 도톰한 입술과 짙은 쌍꺼풀을 주무기로 여성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김성진은 목과 어깨에 그려진 타투가 매력적. 과묵한 표정에서 언뜻 보여지는 미소 역시 김성진의 매력이다.

'꽃녀'의 대표주자는 MBC게임 김진유. 김진유는 출범식 때부터 예쁘장한 외모로 남성 팬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18일 개막전에 출전해 남성 선수를 위협할 만큼의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김진유는 스페셜포스 게이머로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여성 선수로 5년 동안 경기를 했다는 것 자체로도 대단하지만 지난 2007년 2월 금강산 랜 파티에서 이용자 대표로 기념 식수 행사에도 참가한 바 있다. 당시 박철우 대표와 제훈호 e스포츠협회 상근이사 사이에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서 있던 숙녀가 바로 김진유였던 것.

김진유는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스페셜포스 프로게이머로서 더 주목을 받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 성적으로도 김진유를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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