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한국e스포츠협회장


"임기내 반드시 e스포츠를 정식 체육 종목화 하겠습니다."

서진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내 최우선 과제로 e스포츠의 대학체육회 정식 체육 종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최근 계열사 인사이동으로 물러난 김신배 회장의 후임으로 3대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현재 SK텔레콤의 3개 사내독립기업(CIC)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전략 조정과 전사 경영 지원을 총괄하는 GMS(Global Management Service)의 대표를 맡고 있다.

서 회장은 "e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매우 컸고 실무적으로도 많은 공을 세운 김신배 회장의 뒤를 이어 협회를 맡게 돼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이사회 등과 힘을 합쳐 e스포츠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를 위한 3대 과제로 △e스포츠의 정식 체육 종목화 △e스포츠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e스포츠의 글로벌화를 제시했다. 또 세부 실천 과제로 △프로와 아마의 균형을 통한 e스포츠의 저변 확대 △e스포츠 종목의 다양화 △협회 자체의 역량 강화 등 3가지를 꼽았다.

서 회장은 또 e스포츠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설립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번째 대외 활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그 자리에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설립을 요청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만큼,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현재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e스포츠산업진흥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에서 e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것은 고맙고 환영할 일이다"며 "현재 국회에 게류 중인 게임산업진흥법 개정과 함께 e스포츠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면 e스포츠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와 관련 허원제 의원은 오는 23일 e스포츠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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