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김가을 감독, 총력전 불구 온게임넷에 완패
박정석도 권수현과 접전끝 세자리 수 승리 실패



"100승을 눈앞에 두고 물러서야 하다니..."

삼성전자 '칸'의 김가을 감독과 공군 '에이스'의 박정석이 프로리그 100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서 날려 버렸다.

김가을 감독은 2004년 '스카이 프로리그'부터 삼성전자 칸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특유의 인화력과 선수 육성 능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2005년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7년과 2008년에는 2년 연속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은 98승을 달성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 개막주차 경기에서 삼성전자는 11일 웅진 '스타즈'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김 감독에게 99승을 안겼다. 14일 온게임넷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김 감독은 감독 사상 두 번째이자 여성 감독, 프로게이머 출신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세 자리 수 승리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100승은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송병구와 이성은, 허영무 등 에이스를 차례로 내세우며 100승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온게임넷에게 0대 3으로 완패하면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감독은 아니지만 김 감독처럼 100승 달성을 코앞에서 실패한 프로게이머도 있다. 바로 공군 에이스팀의 프로토스 박정석이다. 박정석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3라운드까지 99승 66패를 기록하며 프로게이머 사상 처음으로 세 자리 수 승리를 차지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박정석은 저그 권수현과 접전 끝에 패하면서 100승 고지 등정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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