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법인 출범이후 사업 다각화 높은 성장세
인터넷개인방송ㆍ게임ㆍCDN 등 다방면 '두각'



나우콤(대표 김대연, 문용식)은 인터넷 및 네트워크 트래픽 기반의 핵심기술로 네트워크 정보보안, 인터넷개인방송, 게임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IT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보안솔루션업체 윈스테크넷과 인터넷서비스업체 나우콤이 합병해 탄생한 통합법인으로 합병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기술로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차단시스템, 침입방지시스템(IPS), 웹애플리케이션방화벽(WAF) 등 네트워크 보안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2000여곳의 중ㆍ대형 고객사 확보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에 적용되는 핵심기술로 12건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보안사업을 시작한 2000년부터 매년 꾸준히 성장해 흑자를 지속하며 2003년 코스닥 상장을 일궈 냈다.

침입방지시스템(IPS)으로는 이미 국내 시장 1위의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일본 IT기업 보안제품에 모듈로 탑재해 해외 수익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또 지난해 보안분야 이슈로 꼽히는 DDoS 차단시스템 '스나이퍼DDX'와 인터넷전화(VoIP) 전용 IPS '스나이퍼IPS-V'에 이어 10기가비트(이하 G)급 고성능 보안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들 신제품은 VoIP 보안문제와 DDoS 공격 확산에 따른 주요 대응 제품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스나이퍼DDX'는 최근 증권사, 케이블사업자, 서버호스팅, 통신사업자(ISP) 등 분야별 공급실적이 늘고 있으며, '스나이퍼IPS-V'와 10G 제품 또한 제안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측은 올해 이들 제품의 수요가 확산돼 보안부문의 실적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고, 현재 진행중인 국가정보원의 정보보호시스템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상반기 내로 획득해 공공, 금융 등 분야별 유력한 공급 사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나의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 트래픽 분산처리 기술은 인터넷 인프라의 발전과 트래픽 증가 시 필요한 다양한 인터넷 사업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기술로, 인터넷개인방송, 게임서비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웹스토리지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나우콤은 관련 기술로 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개인방송 '아프리카'는 손수제작물(UCC) 동영상을 단순 공유하는 동종 서비스와 달리 스포츠,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꾸림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실시간 인터넷방송의 BJ(Broadcasting Jockey)가 되는 인터넷TV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006년 정식 개시 이후 지속적인 사용자 증가로 지난해 6월 UCC분야 월간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지난해 4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지난 1월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인터넷 중계권을 확보해 월간 순위 1위에 재등극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최근 추가로 프로야구 인터넷 중계권을 확보해 향후 트래픽 증가가 기대된다. 이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광고 수익을 높이고, 다른 스포츠 중계권도 확보해 '스포츠 전문의 인터넷TV'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의 핵심인 개인방송 분야도 집중 육성해 개별 음악방송을 '보이는 라디오'라는 별도 브랜드로 분리할 예정이다.

케주얼게임 '테일즈런너'로 시작한 게임사업은 지난해 리듬액션게임 '오투잼'의 사업권 인수로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테일즈런너'에 기반한 수학킹왕짱, 영어킹왕짱 등 학습도서 사업을 코믹북 등으로 확대하고, 게임 내 광고모델 개발로 광고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음원 프로모션을 진행해 성과를 거둔 '오투잼'의 프로모션을 늘리고, 자체 개발중인 신작 게임 '젬마'(프로젝트명)를 올해 안에 출시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나우콤의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을 활용한 '그리드CDN'은 회선비와 서버 비용 절감으로 업계의 호응을 얻어, 지난해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에이케이인터랙티브의 '거상' 등 40여개 게임에 공급하는 실적을 거뒀다. 회사측은 대용량화되고 있는 게임 특성을 감안해 올해 CDN 공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우콤은 올해 이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보안부문에서 매출 310억원, 게임과 CDN 등을 포함한 인터넷부문에서 400억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 710억원에 영업이익 100억원 규모의 중견 IT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김대연 나우콤 대표는 "올해 710억원 매출은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라며 "나우콤이 지난해부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목표달성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강진규기자 kjk@

◆사진설명:나우콤 보안부문 임직원들이 2009년 신년파티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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