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차별화한 특징이라면 디지털ㆍ독립ㆍ실험영화를 앞장서 발굴하고 소개해 왔다는 점이다.
전주영화제 집행위원회가 31일 발표한 올해 영화제 상영작 목록에는 유망한 신인 감독을 발견할 수 있는 한국 독립영화가 여러 편 포함돼 있다.
또 480분짜리 대작에서 1분짜리 실험영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한국 독립영화의 발견 = 지난해 노영석 감독의 `낮술', 정병길 감독의 `우린 액션배우다'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 영화제도 국내에서 새로운 영화들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일단 개막작부터 전주영화제가 2007년 한국 독립영화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숏숏!숏!'의 올해 신작 `숏!숏!숏!2009'다. `탈주'의 이희송일, `보트'의 김영남, `그녀는 예뻤다'의 최익환,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양해훈 등 충무로의 유망 독립영화 감독 10명이 돈을 주제로 우리 시대 자화상을 그린 단편을 묶은 옴니버스물이다.
임순례 감독이 문소리와 호흡을 맞춰 사교육 과열, 황혼 이혼 등 사회의 어두운면을 살펴본 `날아라 펭귄' 등 10편이 한국 장편경쟁 부문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소개되며 독립영화계의 중견 홍기선 감독의 영화 4편을 소개하는 `홍기선 특별전'도 마련됐다. 그동안 `한국단편의 선택-비평가주간'으로 운영된 섹션이 경쟁 프로그램으로 개편됐고 한국영화 양주남 감독의 `미몽',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 등 새로 복원된 한 국 고전영화 4편이 상영된다.
정수완 수석프로그래머는 "전주영화제의 큰 특징은 `발견'과 `발굴'"이라며 "새로운 영화들을 발견하고 잊혀졌던 영화들을 발굴하려 한다"고 말했다.
◇"1분부터 480분까지" = 해외 초청작 가운데는 일반 영화관에서 접하기 힘든 실험적인 영화들이 여러 편 포함됐다.
지난해 미국 독립영화와 아방가르드 영화를 집중 소개했던 영화제는 올해 필리핀 독립ㆍ디지털 영화 10여편을 초청했으며 이 가운데 라브 디아즈 감독의 `멜랑콜리아'는 필리핀의 현재와 인간의 운명을 극적으로 담아낸 480분짜리 영화다.
`영화보다 낯선' 섹션에서는 실험적인 세계 단편영화들이 소개되는데, 이 중 장뤽 고다르의 `파국'은 `파국(Catastrophe)'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사랑을 설명하는 고다르 감독 특유의 `말놀이'를 담은 1분짜리 단편이다.
이와 함께 비 서구권의 숨겨진 영화를 발굴하기 위한 특별전에 올해는 스리랑카가 선정돼 12편이 소개되며 스페인 아방가르드 영화의 거장 페레 포르타베야의 영화들, 필리핀 디지털 누벨바그의 `신동' 라야 마틴의 영화들도 자신있게 내놓는 작품들이다.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대중성이 덜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것은 부담일 수도 있지만 디지털의 미학을 극대화한 영화들에 관심을 갖고 소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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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집행위원회가 31일 발표한 올해 영화제 상영작 목록에는 유망한 신인 감독을 발견할 수 있는 한국 독립영화가 여러 편 포함돼 있다.
또 480분짜리 대작에서 1분짜리 실험영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한국 독립영화의 발견 = 지난해 노영석 감독의 `낮술', 정병길 감독의 `우린 액션배우다'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 영화제도 국내에서 새로운 영화들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임순례 감독이 문소리와 호흡을 맞춰 사교육 과열, 황혼 이혼 등 사회의 어두운면을 살펴본 `날아라 펭귄' 등 10편이 한국 장편경쟁 부문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소개되며 독립영화계의 중견 홍기선 감독의 영화 4편을 소개하는 `홍기선 특별전'도 마련됐다. 그동안 `한국단편의 선택-비평가주간'으로 운영된 섹션이 경쟁 프로그램으로 개편됐고 한국영화 양주남 감독의 `미몽',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 등 새로 복원된 한 국 고전영화 4편이 상영된다.
정수완 수석프로그래머는 "전주영화제의 큰 특징은 `발견'과 `발굴'"이라며 "새로운 영화들을 발견하고 잊혀졌던 영화들을 발굴하려 한다"고 말했다.
◇"1분부터 480분까지" = 해외 초청작 가운데는 일반 영화관에서 접하기 힘든 실험적인 영화들이 여러 편 포함됐다.
지난해 미국 독립영화와 아방가르드 영화를 집중 소개했던 영화제는 올해 필리핀 독립ㆍ디지털 영화 10여편을 초청했으며 이 가운데 라브 디아즈 감독의 `멜랑콜리아'는 필리핀의 현재와 인간의 운명을 극적으로 담아낸 480분짜리 영화다.
`영화보다 낯선' 섹션에서는 실험적인 세계 단편영화들이 소개되는데, 이 중 장뤽 고다르의 `파국'은 `파국(Catastrophe)'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사랑을 설명하는 고다르 감독 특유의 `말놀이'를 담은 1분짜리 단편이다.
이와 함께 비 서구권의 숨겨진 영화를 발굴하기 위한 특별전에 올해는 스리랑카가 선정돼 12편이 소개되며 스페인 아방가르드 영화의 거장 페레 포르타베야의 영화들, 필리핀 디지털 누벨바그의 `신동' 라야 마틴의 영화들도 자신있게 내놓는 작품들이다.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대중성이 덜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것은 부담일 수도 있지만 디지털의 미학을 극대화한 영화들에 관심을 갖고 소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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