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세 눈여겨봐야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보다 44.91포인트(3.98%) 오른 1170.94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경기선이자 장기추세선으로 여겨지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2008년 6월 붕괴 이후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3월 위기설을 완전히 불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국채 매입 소식에 힘입어 원ㆍ달러 환율은 주중 130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번 주는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1200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00선을 내준 이후 다섯 번째다. 120일 이동평균선을 뛰어넘었다는 것은 지난번과는 다른 강점이다.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시장의 수급구도가 매수보다는 매도에 기울어져 있다는 것은 고민거리다.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기관의 출회 물량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1200선을 사이에 두고 이번 주 내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펀더멘털이 뒷받침하지 못해 단기 급등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급격한 붕괴가 빚어질 가능성도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중심으로 시장수급 밸런스가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1200선 돌파여부의 최대 관건"이라며 "수급구도가 매수우위로 형성되는 것이 확인된다면 건설, 보험 등 내수 관련주와 항공, 해운 등 환율안정 수혜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3월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사상 최대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급격한 수입감소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국내 내수경기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기조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워 박스권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운용사들이 3월 결산을 앞두고 수익률관리에 나서면서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업종의 경우에는 차익실현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던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로 매매 중심이 이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보다 44.91포인트(3.98%) 오른 1170.94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경기선이자 장기추세선으로 여겨지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2008년 6월 붕괴 이후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3월 위기설을 완전히 불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국채 매입 소식에 힘입어 원ㆍ달러 환율은 주중 130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번 주는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1200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00선을 내준 이후 다섯 번째다. 120일 이동평균선을 뛰어넘었다는 것은 지난번과는 다른 강점이다.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시장의 수급구도가 매수보다는 매도에 기울어져 있다는 것은 고민거리다.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기관의 출회 물량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1200선을 사이에 두고 이번 주 내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펀더멘털이 뒷받침하지 못해 단기 급등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급격한 붕괴가 빚어질 가능성도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3월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사상 최대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급격한 수입감소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국내 내수경기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기조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워 박스권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운용사들이 3월 결산을 앞두고 수익률관리에 나서면서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업종의 경우에는 차익실현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던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로 매매 중심이 이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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