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경력을 지닌 여자 프로레슬러들이 21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릴 'NKPWA 세계프로레슬링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에 관심을 끈다.

주인공은 프로레슬링 경력 5년 차인 이수연(26)과 올해 데뷔전을 치르는 김지혜(25).

이수연과 김지혜는 한 팀을 이뤄 이 대회 3번째로 열리는 여자부 경기에 나서 일본의 후지와라 가쓰오, 푸카 조를 맞아 태그 매치를 벌인다.

이들 두 명이 시선을 더 끄는 이유는 '얼짱 레슬러'로도 불릴 만큼 곱상한 외모를 자랑하기 때문.

4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이수연은 2005년 두 달간 멕시코로 프로레슬링 유학을 떠날 정도의 열성파로도 유명하다.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대구 가톨릭대 패션산업과에 다니다 2004년 휴학한 그는 프로레슬러 윤강철의 소개로 2005년부터 링에 올랐다.

격투기 무대에도 뛰어들어 전전 3승2패를 거뒀고 키 169cm에 빼어난 외모로 당시 K-1 맥스 라운드걸로도 두 차례 활약했다.

이수연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4년 정도 프로 레슬링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훈련과 연습은 꾸준히 해 왔다"면서 "오랜만에 하는 경기라 걱정도 되지만 기술은 더 좋아졌다. 챔피언결정에도 뛸 각오가 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에 프로 레슬링 데뷔전을 치르는 김지혜는 뮤지컬, 영화배우 출신이다.

2005년 백제예술대 뮤지컬과를 졸업한 김지혜는 4년 동안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두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레슬링 훈련에 돌입했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김지혜는 검술, 봉술, 체조를 배웠고 요가 자격증까지 갖고있다.

최근 2년 동안 단편 영화까지 포함해 13~14편 정도 출연했다.

165cm에 48kg의 김지혜는 "평소에 레슬링에 관심이 없다가 우연한 기회에 윤강철 사부를 알게 되면서 프로레슬링을 시작했다"면서 "기대하신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무사히 경기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초대 대회 때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따냈던 역발산이 김종왕과 짝을 이뤄 크리스토퍼 다니엘스(미국), 피터 윌리엄스(캐나다)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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