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각) 제2회 월드베이 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차전에서 한국이 멕시코를 꺾자 또 한번 한일전이 열리게됐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넷판에 `한국, 크고 작은 기술로 멕시코 압도, 3번째 한일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며 한국의 승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홈런 3개를 포함해 12안타를 몰아치며 강타선의 멕시코를 8-2로 압도했다"며 "18일 일본과 이번 대회 세 번째로 맞붙게 됐다"고 적었다.

특히 4회에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아시아예선전에서 홈런을 뽑아낸 4번 타자 김태균이 홈런포를 날렸다면서 관심을 보였다.

또 "7회에는 1,2루 주자가 동시에 도루에 성공하고 이어 적시타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이나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며 한국의 공격을 상세하게 다뤘다.

`닛칸스포츠'도 "한국이 2점을 먼저 내주었지만, 솔로 홈런 3방과 희생번트, 더블 스틸 등 기동력을 앞세워 점수를 뽑으면서 멕시코를 꺾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은 선발 투수 류현진이 상대 타자의 공에 다리를 맞기도 했지만 6명의 투수가 나와 멕시코 타선을 막았다"면서 한국 투수들의 활약을 전했다.

이밖에 AP통신도 "한국이 예상치 못한 화력으로 3개의 홈런을 때리면서 멕시코를 꺾었다"며 한국 승리를 신속하게 타전했다.

통신은 "베이징에서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딴 한국이 넓은 펫코파크 구장에서 3개의 홈런을 뽑아낸 데 반해 메이저리거로 엔트리를 채운 멕시코는 홈런을 날리지 못했다"면서 한국의 공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AFP통신도 "김태균이 3타점을 올려 한국 승리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쿠바를 6-0으로 꺾은 일본과 18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이번 대회 3번째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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