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 강남권 아파트 경매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5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 3개구 아파트 경매물건의 입찰 경쟁은 평균 11.8명으로 2003년 5월 12.8명 이후 약 6년만에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 아파트 응찰자수는 지난해 1월 6.2명에 3월 8.8명, 6월 5.2명, 9월 5.4명,12월 4.3명 등으로 10명 미만이었으나 올해 1월 10.5명으로 높아진 뒤 2월에 다시 1.3명 증가했다.

응찰자수가 늘면서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도 높아졌다. 지난 달 강남권 아파트 낙찰률은 지난해 1월 수준인 47%를 회복하면서 1월의 28.9%에 비해 크게 뛰었다. 하지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77.2%로 전 달의 71.2%에 비해서는 다소 올랐지만 80%가 넘었던 지난해 상반기에는 못미쳤다.

아직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데다 지난해 가을 이후 하락한 금액이 감정가에 반영되지 않은 까닭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강남권 경매시장은 지난해 12월로 바닥을 찍었지만 아직실물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고가 낙찰은 금물"이라며 "당분간 신규 물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