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무전기 등 군 핵심장비 제공
대기업 방산분야 계열사와 기술 겨뤄



■ 희망을 이끄는 강소기업-SW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김유진)는 1968년 대영전자공업에서 출발해 지난 40년간 고주파(HF)ㆍ초단파(VHF)ㆍ극초단파(UHF) 무전기 등 군 전술통신망의 핵심장비를 공급해온 무선통신분야 전문 방산기업이다.

최근에는 보잉ㆍ시스코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데이터링크, 사격통제장비, 무인기(UAV) 신호체계, 시스템통합 사업, 보안시스템, IT솔루션 등 군과 민수를 망라한 첨단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휴니드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대기업의 방산분야 계열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분야 대기업들처럼 사업영역이 다양하지 않아 절대적인 규모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주요 국방 정보화 부문에서 다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기존 부문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역에 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휴니드는 최근 무선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중심 전장으로 변화하면서 네트워크 기반 작전(NCO) 능력을 토대로 미래 지향적인 통합 전장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NCO의 기반이 되는 전술통신 분야에서 기존 무전기의 전송속도를 두 배로 향상시켜 음성ㆍ화상ㆍ동영상을 지원하는 VHF 무전기를 대표 브랜드로 삼고 있다.

휴니드는 무선통신분야에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 8월에는 군 전술종합정보통신체계(TICN) 사업의 주요 핵심체계인 초고속 대용량 무선전송장비(HCTR) 부문 탐색개발 업체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9월 기술시험을 완료하고 국방과학연구소에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휘통제체계의 데이터를 원활히 연동해 전장상황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데이터링크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보잉과 작전 데이터링크 중계관리시스템(TADILICS)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외에 데이터링크 분야에서 다양한 개발과제를 수주ㆍ완료한 바 있다.

특히 휴니드는 최근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KDX-Ⅲ)에 탑재하는 데이터링크 분야 자료연동 처리시스템(DLPS)을 납품하면서 국방예산 절감과 기술 국산화를 이루기도 했다. 이지스 구축함의 제작사인 미국 록히드 마틴이 제시한 비용에 크게 못 미치는 예산으로 DLPS를 개발ㆍ납품한 것. 휴니드는 제1번함에 DLPS를 납품한데 이어 3월경 제2번함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 외에 지난 2007년 광망 감지ㆍ감시시스템 전문업체인 '폼가드'를 인수한 후 보안분야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JSA 대대에 감시 장비를 개통했으며 용인시청과 파주시청의 방범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천시청 방범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보안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휴니드는 방산부문을 넘어 일반 민수부문 진출도 꾀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타깃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기존 방산 영역에서 보유한 복잡하고 까다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기술이 덜 복잡한 민수 부문 진출을 꾀하고 있어 기술력은 자신 있다는 설명이다.

전기영 휴니드 사장은 "방산부문 뿐만 아니라 민수부문에서도 연구개발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며 "보잉ㆍ시스코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협력해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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