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가능성 있어 투자 주의"


LED(발광다이오드) 테마주가 급락장에서 `나 홀로 강세`를 나타냈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적인 LED주로 분류되는 삼성전기[009150]는 전 거래일보다 2.09% 오른 4만1천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046890]가 1.76%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종목으로 올라섰으며, LED 사업 진출을 선언한 탑엔지니어링[065130]도 3.48% 급등하며 LED주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시장의 전반적인 급락에도 LED주가 강세를 나타낸 데 대해 전문가들은 LED주를 가장 믿을만한 테마주로 여기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증권의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다른 테마주가 정부 정책의 수혜 여부가 불투명한데 비해 LED 분야는 관련 사업의 추진 일정이 확실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 깊은 편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공공기관의 백열전구를 모두 LED 조명으로 교체할 방침이며, 2012년까지 1조2천억원을 들여 전국 가로등의 20%를 LED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테마주에 편승한 단기 투자는 갑작스런 급락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가장 각광받는 바이오 테마주였던 셀트리온은 지난달 19일 장중 한 때 1만7천원대까지 올라섰으나 지난주부터 급락세로 돌변해 주가가 1만2천원대로 주저앉았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LED 관련업체의 주가를 보면 2000년 기술주 버블(거품)이 재연되는 듯한 느낌이다"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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