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규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 사무국장


2009년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통해서 처음 우주를 본지 꼭 400년이 되는 해이다. 유네스코와 국제천문연맹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9년을 '세계 천문의 해'(IYA2009, International Year of Astronomy 2009)로 지정했으며, 지난 2007년 12월 UN은 제62차 총회에서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선포했다.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는 올해 많은 사람들이 망원경으로 별을 보면서 우주에서 스스로의 위치를 깨닫고 발견의 기쁨을 체험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더 나아가 그들에게 천문학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 사회가 기초과학을 통해 보다 평등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이 목표다. 2009년 2월 현재, IYA2009에는 한국과 북한을 포함, 전 세계 13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초 우리 국회에서는 만장일치로 2009 세계 천문의 해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조직위는 올해 남녀노소 모두가 우주에 대해서 눈을 뜨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수십 가지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에는 과학자는 물론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음악가, 미술계 인사와 함께 역사학자, 철학자, 방송작가, 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천문학은 유일하게 마니아 집단이 활동하는 과학 분야다.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열혈팬'들과 함께 오는 4월, 전국 곳곳에서 열릴 '거리의 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에 소재한 각 과학관과 시민천문대, 온라인, 오프라인 아마추어천문단체들과 함께 벌일 행사의 주제는 '별, 거리를 밝히다'이다. 올 봄, 모든 이들의 마음에 별이 환하게 밝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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