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제품 라인업 확대…무료SWㆍ서비스 출시


국산 가상화 업체인 틸론(대표 최백준)이 인터넷 영역으로 가상화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의 가상화 제품 라인을 대폭 개편하고 오는 6월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상화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PC 환경을 휴대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모바일 가상화를 통해 가능한 혜택은 휴대폰에서도 빠른 속도로 웹 서핑이 가능한 모바일 웹 브라우저 `스카이파이어(skyfire)'에서 찾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스카이파이어는 초대용량 캐시 서버를 통해 이를 구현했지만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단말기의 제한을 받지 않고 웹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다양한 SW를 PC 환경처럼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틸론이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움직임은 지난해 말 웹 에이전시 픽시시스템을 인수하면서 이미 예고됐다. 15여명 규모의 작은 회사지만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 역량을 갖추고 있고 프로젝트 수주부터 기획, 개발, 구축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향후 선보일 모바일 가상화 서비스의 실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틸론의 핵심 사업모델인 서버기반컴퓨팅(SBC) 사업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틸론은 현재 코드명 `블루 게이트'라는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틸론의 SBC 제품 라인 전체를 바꾸는 것으로 빠르면 4월경 기존 투스칸 브랜드를 대체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6개 국어 버전 신제품을 동시에 발표한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프리젠테이션 가상화 영역에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모든 연산을 서버에서 처리하고 화면값만 전달받는 프리젠테이션 가상화와 달리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는 사용자 PC 자원을 직접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플래시나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처리가 훨씬 부드러운 장점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 제1 금융권 최대의 망분리 사업이었던 기업은행 프로젝트 경험을 살려 금융권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망분리와 가상화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최백준 대표는 "올해부터는 기업, 공공 조직 뿐만 아니라 개인들까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상화 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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