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대회 2관왕은 단지 시작일뿐이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고 있는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m와 5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간판 이강석(24. 의정부시청)이 27일 입국한다.

이강석은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대회 2관왕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강석은 "지난해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부진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성실하게 훈련해왔다"며 "2009년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각오로 훈련해온 덕분에 동계체전에 이어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00m 1차 레이스에서 중국선수 유펑퉁에게 뒤졌지만 2차 레이스에서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2관왕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주종목인 500m에서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유펑퉁에게 승리한 것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강석은 1차 레이스에서 35.00초로 2위에 머물렀지만 2차 레이스에서 34초82를 기록, 종합 69초8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내년에 열리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강석은 "동계체전에 이어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까지 좋은 성적이 나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최종목표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석은 27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뒤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하고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스피드월드컵 파이널대회 참가를 위해 다음 달 1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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