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안정을 찾아야 주식시장이 되살아난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의미 있는 반전은 은행주의 안정이 전제돼야 가능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임 팀장은 25일 "올해 들어 금융주의 행보는 단순히 금융시장 불안만이 아니라 경기침체 여파까지 반영하고 있다"며 "최근 금융주 흐름은 주식시장 흐름에 선행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외환은행, 각 지역은행 등 은행주의 가격은 9일 이후 24일까지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고, 공교롭게도 코스피지수 역시 9일 이후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다.

임 팀장은 "은행주 등 금융주의 흐름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의 불안한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식시장이 우려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주의 행보와 독립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외환위기, IT버블, 카드사태 등 크고 작은 금융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은행업종 지수는 예외 없이 종합주가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이는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은행 업종이 주식시장 하락을 주도했기 때문"이라며 "과거 몇 차례 주식시장의 의미 있는 반전은 금융위기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은행주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이후에야 나타났다"며 은행주를 주식시장 안정의 바로미터로 지목했다.

25일 장 초반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외환은행주는 긴 하락세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4%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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