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공공기관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을 삭감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20일 "현재 한은의 대졸 초임은 3100만원 수준"이라며 "이는 정부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의 15~20% 삭감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은 정부 기관은 아니지만 현 어려운 상황을 맞아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보조를 맞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노동조합 등의 협의를 거쳐 내달 12일 개최 예정인 정례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 역시 대졸 초임 임금 삭감에 동참 의지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전부터 공공기관에 준해 대졸 초임을 낮추려 내부 검토 중이었다"며 "마침 이번에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그에 맞춰 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졸 초임은 3400만원인데 20%정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채용되는 직원들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수준은 금융위원회와 협의 중이지만 금융위 산하기관인 예금보험공사나 캠코(자산관리공사) 등과 수준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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