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출시… 인터넷전화요금으로 휴대폰 통화
유무선 통화료 대폭 줄어 … 업계 파장 클 듯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가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업체인 스카이프와 손잡고 VoIP탑재 단말기를 내놓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휴대폰으로 스카이프 가입자간에는 무료로 통화할 수 있고, 타 휴대폰으로도 일반적인 인터넷전화 요금수준으로 통화할 수 있게돼 유무선통신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노키아가 전 세계 통신 단말시장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들어, 노키아의 이번 선택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시대를 크게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키아는 17일(현지시각) 자사 차세대 스마트폰인 N97에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기본 탑재해 3분기부터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스카이프가 기본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N97사용자는 무선랜(WIFI)이나 이통사 3G 네트워크를 통해 스카이프 가입자간 무료통화는 물론 유무선 통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된다. 이전에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카이프를 포함한 다양한 VoIP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쓸 수 있었지만,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번거로움이 컸고 휴대폰의 수화기 통화가 제한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 영국의 이동통신사 '3'는 스카이프와 손잡고 아예 전용단말기(3스카이프폰)를 출시한 바 있지만 이는 후발통신사로서 가입자 확보를 위한 고육책이었다.
실제 제조사가 VoIP를 전략단말기의 기본 기능으로 탑재한 것은 전례가 없다. 고객사인 통신사들이 음성통화 수익감소를 우려해 휴대폰 제조사와 인터넷전화 업체간 제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SK텔레콤과 KTF 등 국내 이통사들도 울트라메시징이나 T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인터넷전화용 애플리케이션 사용시 단말기의 수화장치 대신 스피커로 음성을 듣도록 제한하고 있다.
노키아의 이같은 결정은 이통사들이 스카이프로 인한 매출감소분을 3G 데이터통화 매출로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의 스카이프 탑재는 향후 다른 제조사들의 의사결정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유럽에서 노키아와 일전을 벌이는 삼성, LG전자로서는 고객사인 통신사의 정책과 VoIP 탑재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사이에서 눈치보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배동철 옥션스카이프 본부장은 "명실공히 휴대폰에서도 VoIP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며 "세계 1위 노키아가 물꼬를 튼 만큼 다른 제조사들도 VoIP확산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유무선 통화료 대폭 줄어 … 업계 파장 클 듯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가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업체인 스카이프와 손잡고 VoIP탑재 단말기를 내놓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휴대폰으로 스카이프 가입자간에는 무료로 통화할 수 있고, 타 휴대폰으로도 일반적인 인터넷전화 요금수준으로 통화할 수 있게돼 유무선통신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노키아가 전 세계 통신 단말시장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들어, 노키아의 이번 선택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시대를 크게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N97사용자는 무선랜(WIFI)이나 이통사 3G 네트워크를 통해 스카이프 가입자간 무료통화는 물론 유무선 통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된다. 이전에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카이프를 포함한 다양한 VoIP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쓸 수 있었지만,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번거로움이 컸고 휴대폰의 수화기 통화가 제한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 영국의 이동통신사 '3'는 스카이프와 손잡고 아예 전용단말기(3스카이프폰)를 출시한 바 있지만 이는 후발통신사로서 가입자 확보를 위한 고육책이었다.
실제 제조사가 VoIP를 전략단말기의 기본 기능으로 탑재한 것은 전례가 없다. 고객사인 통신사들이 음성통화 수익감소를 우려해 휴대폰 제조사와 인터넷전화 업체간 제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SK텔레콤과 KTF 등 국내 이통사들도 울트라메시징이나 T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인터넷전화용 애플리케이션 사용시 단말기의 수화장치 대신 스피커로 음성을 듣도록 제한하고 있다.
노키아의 이같은 결정은 이통사들이 스카이프로 인한 매출감소분을 3G 데이터통화 매출로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의 스카이프 탑재는 향후 다른 제조사들의 의사결정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유럽에서 노키아와 일전을 벌이는 삼성, LG전자로서는 고객사인 통신사의 정책과 VoIP 탑재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사이에서 눈치보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배동철 옥션스카이프 본부장은 "명실공히 휴대폰에서도 VoIP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며 "세계 1위 노키아가 물꼬를 튼 만큼 다른 제조사들도 VoIP확산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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