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영 시트릭스코리아 대표


"올해는 데스크톱 가상화 확산 원년입니다."

지난해 4분기 아태지역 전체 매출의 다소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 우미영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데스크톱 가상화, 서버 가상화 분야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생산관리시스템(MES)처럼 안정성이 중요한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에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서버에 개인별 데스크톱 이미지를 만들어놓고 외부에서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별 PC에는 업무 데이터가 남지 않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이미 지난 하반기에만 국내에서 3곳의 도입사례를 확보했고 이 가운데 한 곳은 800여명 규모의 대규모 레퍼런스다.

우 대표는 "금융 환경이 급변하고 교차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은행 시스템을 이용하는 외부 직원들을 겨냥해 데스크톱 가상화가 폭넓게 검토되고 있다"며 "IT 서비스업체들도 새로운 사업모델로 데스크톱 가상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개인 PC에 대한 개념이 매우 강하다"며 "기존의 PC를 사용하는 것과 최대한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무선 환경에서의 멀티미디어 처리 기능 등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VM웨어의 강력한 성능과 MS의 저렴한 가격 경쟁력 사이에서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시트릭스 서버 가상화 솔루션은 매력적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우대표는 "서버 가상화를 이제 검토하고 있는 국내 닷컴 기업들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의 매출 비중은 가상화 사업과 하드웨어 사업이 반반 정도. 가상화 사업 대부분은 애플리케이션 가상화에서 나온다. 우 대표는 "VM웨어가 서버 가상화 부문에서 점차 제품군을 사용자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면 시트릭스는 그 정반대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시트릭스의 성장은 곧 국내 가상화 시장의 판도을 바꾸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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