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엽 LG파워콤 홍보팀 대리


인터넷전화의 열기가 뜨겁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실시된 이후 인터넷전화는 소비자들의 관심 속에 지난해 말 250만 가입자를 돌파, 시장점유율 10%를 넘겼다.

인터넷전화가 소비자의 매력을 끌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저렴한 요금이다. 가입자간 무료통화 제공은 물론 시내전화 대비 국내통화는 최대 85%, 국제전화는 최대 95% 저렴하고, 초고속 인터넷 등과의 결합상품 이용 시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화품질 역시 기존 시내전화 품질 대비 손색이 없다.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이 인터넷전화를 선택하고 품질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다. 또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부가서비스는 기존 집 전화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실시되면 기존의 집 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꿀 의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 시행을 통해 국민들의 가계 통신비를 절감하겠다는 내용의 업무보고를 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은 신청부터 개통까지 7~8일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최종 개통률도 낮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이 시행된 지 100일째를 맞고 있지만 전체 번호이동 신청자 가운데 실제 개통이 이루어진 고객은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번호이동의 신청부터 개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에 기대를 가진 고객들의 발길을 오히려 돌리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 투자 부족과 사업자의 활성화 의지가 낮아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는 와이브로와 달리 인터넷전화는 경기 침체를 걷고 있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신성장 동력이라는 점에 방통위와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은 번호이동 절차 간소화 및 관련 제도의 보완을 통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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