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BS오픈 참가…미LPGA 정식 데뷔
'세계지존 향한 첫 도전'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LPGA 투어에 정식 데뷔전을 갖는다. 13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LPGA 투어 개막전인 SBS오픈이 그 무대다.
2006년 국내 무대에 데뷔 한 신지애는 지난 3년 간 '지존'으로 불리며 한국필드를 평정했다. 신지애에겐 국내 필드가 좁아 보일 정도였다. 2006년 3승, 2007년 9승에 이어 2008년에도 7승을 거두며 필드를 주름잡았다. 데뷔 초부터 꿈꿔왔던 상금왕 3연패도 현실로 만들었다. 신지애는 지난 3년간 국내외 통산 25승을 거둬들였다.
신지애는 이미 세계 무대에서도 '챔피언'으로 통한다. 지난 해 미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 세계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신지애의 세계 지존을 향한 도전에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버티고 있다. 미LPGA에서 '여제'로 불리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물론 미국무대에서 활동하는 쟁쟁한 선수들과 치열한 승부를 벌여야 한다.
오초아도 신지애와의 진검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오초아는 "신지애 등 뛰어난 선수들과의 경쟁이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유독 슈퍼루키가 많은 것도 신지애가 넘어야 할 산이다. 미LPGA 투어 데뷔 동기생인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와의 맞대결은 올 시즌 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3승을 거두며 '리틀 세리'로 불리는 양희영(20.삼성전자)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양희영은 유럽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부터 미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 역시 신지애에게 주어진 숙제다. 그 동안 미국 등 해외 대회에 꾸준히 출전해왔지만 본격적인 해외진출은 올해가 처음이다.
빡빡한 대회일정을 소화해낼 수 있는 체력은 물론 투어 적응 노하우도 절실하다. 쉼 없이 이어지는 대회 일정과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긴 이동거리는 낯선 환경과 함께 신지애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최근 외풍에 시달리며 시련을 맛봐야했다. 전 소속사였던 하이마트와 결별은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 3년간 한 가족처럼 지내던 매니지먼트사와 헤어졌고 데뷔 후 처음으로 민 무니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또 미래에셋과의 대박 계약도 뒷맛이 개운치 않다.
신지애는 정식 미L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기량점검에 나섰던 유럽여자프로골프 ANZ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그쳤다. 감기몰살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게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그 동안 이리저리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제 모의고사는 끝났다. 본 게임만이 남은 셈이다. 박세리(32)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로 '세계 여제'를 정조준하고 있는 신지애의 정상 도전이 13일 SBS오픈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 지존인 신지애가 골프팬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해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원일 기자 umph@
'세계지존 향한 첫 도전'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LPGA 투어에 정식 데뷔전을 갖는다. 13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LPGA 투어 개막전인 SBS오픈이 그 무대다.
2006년 국내 무대에 데뷔 한 신지애는 지난 3년 간 '지존'으로 불리며 한국필드를 평정했다. 신지애에겐 국내 필드가 좁아 보일 정도였다. 2006년 3승, 2007년 9승에 이어 2008년에도 7승을 거두며 필드를 주름잡았다. 데뷔 초부터 꿈꿔왔던 상금왕 3연패도 현실로 만들었다. 신지애는 지난 3년간 국내외 통산 25승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신지애의 세계 지존을 향한 도전에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버티고 있다. 미LPGA에서 '여제'로 불리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물론 미국무대에서 활동하는 쟁쟁한 선수들과 치열한 승부를 벌여야 한다.
오초아도 신지애와의 진검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오초아는 "신지애 등 뛰어난 선수들과의 경쟁이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유독 슈퍼루키가 많은 것도 신지애가 넘어야 할 산이다. 미LPGA 투어 데뷔 동기생인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와의 맞대결은 올 시즌 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3승을 거두며 '리틀 세리'로 불리는 양희영(20.삼성전자)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양희영은 유럽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부터 미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 역시 신지애에게 주어진 숙제다. 그 동안 미국 등 해외 대회에 꾸준히 출전해왔지만 본격적인 해외진출은 올해가 처음이다.
빡빡한 대회일정을 소화해낼 수 있는 체력은 물론 투어 적응 노하우도 절실하다. 쉼 없이 이어지는 대회 일정과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긴 이동거리는 낯선 환경과 함께 신지애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최근 외풍에 시달리며 시련을 맛봐야했다. 전 소속사였던 하이마트와 결별은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 3년간 한 가족처럼 지내던 매니지먼트사와 헤어졌고 데뷔 후 처음으로 민 무니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또 미래에셋과의 대박 계약도 뒷맛이 개운치 않다.
신지애는 정식 미L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기량점검에 나섰던 유럽여자프로골프 ANZ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그쳤다. 감기몰살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게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그 동안 이리저리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제 모의고사는 끝났다. 본 게임만이 남은 셈이다. 박세리(32)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로 '세계 여제'를 정조준하고 있는 신지애의 정상 도전이 13일 SBS오픈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 지존인 신지애가 골프팬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해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원일 기자 umph@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