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모멘텀…추세상승 이르다"


해운주들이 발틱운임지수(BDI)의 급등에 힘을 받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56분 현재 현대상선이 5.81%나 오른 것을 비롯해대한해운(3.87%), STX팬오션(3.49%), 한진해운(5.53%) 등도 동반급등하고 있다.

해운주들은 해운업 운임지수인 BDI가 지난달 27일 1,004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28일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0선을 회복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BDI는 이 후 연일 상승해 지난 2일 1,099, 3일 1,148에 이어 전날에는 1,316까지 급등했다.

BDI는 지난해 5월20일 11,79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불과 6개월 만에 90% 이상 떨어져 지난해 12월 5일에는 663까지 내려갔었다.

BDI가 오른다는 것은 해운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반등 정도에 따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진해운이 지난달 28일부터 단 하루만 빼고 6거래일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상선과 대한해운, STX팬오션 등도 2∼3일 연속 반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BDI 반등이 적어도 해운주의 주가에 단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이르다는 지적이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BDI 1,300선은 의미 있는 회복으로,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해운주의 주가에도 단기적 모멘텀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여전한 만큼 최근 BDI 반등으로 해운시장이 완전히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중국의 철광석 수요로 BDI가 반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방산업인 자동차나 건설 등의 회복 움직임이 없어 BDI 오름세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BDI는 평균 1,300∼1,400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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