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ㆍ채권 2개월 연속 순매수
지난해 한국 자산을 무차별 처분해 금융 불안을 가중시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2개월 연속 한국 주식과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바이코리아가 얼마나 지속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시장(유가증권+코스닥)에서 6천520억원어치의 주식 순매수를 기록해 작년 12월 8천490억원의 순매수에 이어 2개월째 매수 우위를 지켰다.
작년 한 해 누적 순매도가 35조9천억원으로 1992년 증시 개방 이후 최대를 기록했던 데 비하면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채권시장에서도 한때 대규모 자금이탈 우려를 낳았던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외국인이 1월 한 달간 채권 장외시장에서 49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작년 11월 4천568억원, 12월 8천469억원에 이어 3개월째 순매수 행진을 했다고밝혔다.
한때 자금난으로 국내 주식과 채권은 물론 부동산까지 팔아치우던 외국인이 최근 순매수 기조로 돌아선 것은 무엇보다 각국의 정책공조 덕분에 글로벌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자금 사정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국 자산의 투자 매력이 재부각된 점도 외국인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분석된 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급하게 처분했던 한국 자산 비중이 크게 줄어투자 여력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구조조정 과정에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경제 상황보다 원화 환율이 과도하게 상승한 것이 한국 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금융위기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본격적인 투자 재개를 기대하긴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돌발적인 위기 상황만 재연되지 않는다면 종전과 같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재발하진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조적인 매수까진 아니지만, 최소한 일방적인 매도에서 중립으로 태도 변화는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외국인의 태도 변화는 글로벌 신용경색의 완화를 반영한 것으로, 각국 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하며 금융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고비는 넘겼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락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금융 불안이 진정되면서 외국인의 한국 자산 매각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도 잇단 정책금리 인하로 투자 매력이 종전보단 줄었지만 외국인의 관심을 끌 만한 차익거래 모멘텀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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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자산을 무차별 처분해 금융 불안을 가중시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2개월 연속 한국 주식과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바이코리아가 얼마나 지속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시장(유가증권+코스닥)에서 6천520억원어치의 주식 순매수를 기록해 작년 12월 8천490억원의 순매수에 이어 2개월째 매수 우위를 지켰다.
작년 한 해 누적 순매도가 35조9천억원으로 1992년 증시 개방 이후 최대를 기록했던 데 비하면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증권업협회는 외국인이 1월 한 달간 채권 장외시장에서 49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작년 11월 4천568억원, 12월 8천469억원에 이어 3개월째 순매수 행진을 했다고밝혔다.
한때 자금난으로 국내 주식과 채권은 물론 부동산까지 팔아치우던 외국인이 최근 순매수 기조로 돌아선 것은 무엇보다 각국의 정책공조 덕분에 글로벌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자금 사정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국 자산의 투자 매력이 재부각된 점도 외국인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분석된 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급하게 처분했던 한국 자산 비중이 크게 줄어투자 여력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구조조정 과정에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경제 상황보다 원화 환율이 과도하게 상승한 것이 한국 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금융위기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본격적인 투자 재개를 기대하긴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돌발적인 위기 상황만 재연되지 않는다면 종전과 같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재발하진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조적인 매수까진 아니지만, 최소한 일방적인 매도에서 중립으로 태도 변화는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외국인의 태도 변화는 글로벌 신용경색의 완화를 반영한 것으로, 각국 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하며 금융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고비는 넘겼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락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금융 불안이 진정되면서 외국인의 한국 자산 매각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도 잇단 정책금리 인하로 투자 매력이 종전보단 줄었지만 외국인의 관심을 끌 만한 차익거래 모멘텀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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