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15년 이상된 초고령차가 갈수록 늘고 있다.

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승용차로서는 `환갑'에 해당하는 15년 이상된 승용차 등록대수는 2003년에 6만2천382 대에 불과했으나 10만1천673 대(2004년), 15만3천151 대(2005년), 22만7천564 대(2006년)로 해마다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듬해인 2007년에는 32만1천531 대로 전년보다 무려 10만 대 가량 늘어났으며 2008년에는 증가폭이 15만 대로 뛰어면서 총 등록 대수는 47만4천962 대로 집계됐다.

전체 등록 승용차에서 15년 이상된 차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3년에 0.6%에 그쳤으나 1.0%(2004년), 1.4%(2005년), 2.0%(2006년), 2.7%(2007년)로 해마다 상승했으며 작년에는 3.8%까지 올라갔다.

이같은 현상은 수년간 지속된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구매 심리가 위축되면서소비자들이 차를 바꿀 시기가 됐는데도 신차나 중고차를 사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구성이 높아지고 자동차 정비에 신경을 쓰는 운전자들이 많아진 것도 고령차량들이 증가하는 이유중의 하나라고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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