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설비제공 인색" "SKBB 무단사용" 맞서
KT와 SK브로드밴드간 필수설비를 둘러싼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필수설비란 통신주, 관로, 가입자망 등을 말한다.
SK브로드밴드는 28일 자료를 통해 KT가 SK브로드밴드의 설비제공 요청을 거부한 비율이 86%에 달한다며 KTF와의 합병 전에 시내망을 분리할 것을 요구했다. KT는 그러나 SK브로드밴드가 통신주(전주)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9만건에 달하는 등 오히려 불법행위로 합법적 설비제공이 방해받고 있다고 되받아쳤다.
SK브로드밴드는 자료에서 지난해 KT에게 통신주 481본의 사용을 요청했으나 416본이 거부당하는 등 494건의 설비제공 요청중 KT가 받아들인 것은 69건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또 거부 이유도 `설비 없음` `예비시설 없음' `서비스 제공시 장애 예상' 등 검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KT는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관로 임대만 7건을 신청했을 뿐 사실상 다른 설비의 임대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다가 2008년 11월에만 갑자기 KT의 여유시설이 없는 곳만을 집중적으로 선택해 480여건에 달하는 전주 임대요청을 한 것은 그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이미 9만건의 전주 무단사용이 적발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거부비율 86%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무단사용으로 인해 합법적 제공이 방해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응열기자 uykim@
KT와 SK브로드밴드간 필수설비를 둘러싼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필수설비란 통신주, 관로, 가입자망 등을 말한다.
SK브로드밴드는 28일 자료를 통해 KT가 SK브로드밴드의 설비제공 요청을 거부한 비율이 86%에 달한다며 KTF와의 합병 전에 시내망을 분리할 것을 요구했다. KT는 그러나 SK브로드밴드가 통신주(전주)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9만건에 달하는 등 오히려 불법행위로 합법적 설비제공이 방해받고 있다고 되받아쳤다.
SK브로드밴드는 자료에서 지난해 KT에게 통신주 481본의 사용을 요청했으나 416본이 거부당하는 등 494건의 설비제공 요청중 KT가 받아들인 것은 69건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또 거부 이유도 `설비 없음` `예비시설 없음' `서비스 제공시 장애 예상' 등 검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KT는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관로 임대만 7건을 신청했을 뿐 사실상 다른 설비의 임대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다가 2008년 11월에만 갑자기 KT의 여유시설이 없는 곳만을 집중적으로 선택해 480여건에 달하는 전주 임대요청을 한 것은 그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이미 9만건의 전주 무단사용이 적발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거부비율 86%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무단사용으로 인해 합법적 제공이 방해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응열기자 u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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