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마크 승인제품 특수항목 통과못해
기준검사 강화로 저가제품 상당수 도태될 듯
환경부가 성능기준을 위반하는 정수기의 유통 근절 강화에 나서 파장이 주목된다.
이번 검사는 200여개의 업체가 난립하며 저가경쟁으로 치닫던 정수기시장에 또 다른 수질의 안전성을 보장해 줄 필터 성능 우수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수기업종은 `건강'과 `위생'이 생명인 만큼 국내 최대 정수기기업인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비록 특수기능 항목이라고 하지만 이를 통과하지 못한 것 자체가 정수기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까 내심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원L&C 관계자는 "정수기에 물마크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필터검사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면서 "소비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수준이라고 환경부도 밝힌 것으로 알고 있고, 프리미엄 정수기는 기본적으로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포스트 카본 기능을 갖고 있어 정수기능이 우월하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여러 원소가 녹아있는 수돗물도 음용수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수기 특수검사 항목을 통과하지 못한 게 음용수로의 부적합 여부를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히고, "웅진코웨이의 경우 특수검사 항목을 통과한 고가정수기인 만큼 이를 허가해 준 기관도 문제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환경부가 의뢰해 정수기 물마크를 부여하는 한국환경수도연구소가 이번에 문제가 된 웅진코웨이의 특수항목을 통과시켜 물마크를 승인했다는 점에서 자승자박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밖에 필터기능이 취약한 저가정수기의 경우에는 깐깐한 정수기준을 맞추지 못하거나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해 자연스럽게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웅진코웨이의 경우도 먹는 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해도 자신들이 홍보한 특수 정수성능의 기능을 지키지 못한 셈이 돼 신뢰도에는 타격을 입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환경부는 시중에 판매되는 정수기 10개 가운데 하나는 정수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웅진코웨이의 2개 제품을 포함한 7개 제품은 암모니아 질소와 시안 등 특수검사 항목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수정수성능 시험항목은 제조업자 또는 수입판매업자가 일반정수성능 시험항목 이외의 항목에 대해 제거성능이 있음을 표시하고자 할 때, 임의로 선택해 검사하는 항목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일반성능검사와 특수성능검사가 있는데 특수성능검사에서 42개 이물질을 거르는데, 이 중 시안이라는 1개가 80%밖에 걸러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이를 제외한 항목만으로 특수성능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웅진코웨이측은 필터성능이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추가로 검사했던 것으로, 정수기로서 하자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경계했다. 정수기 특수검진 항목의 경우 건강에 해롭거나 음용수로서의 적합성 여부 문제가 아닌 성능표시 광고 위반여부에 대한 판단으로, 이번 위반사항이 웅진코웨이 정수기의 기술적 우위에 대한 논란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기준검사 강화로 저가제품 상당수 도태될 듯
환경부가 성능기준을 위반하는 정수기의 유통 근절 강화에 나서 파장이 주목된다.
이번 검사는 200여개의 업체가 난립하며 저가경쟁으로 치닫던 정수기시장에 또 다른 수질의 안전성을 보장해 줄 필터 성능 우수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수기업종은 `건강'과 `위생'이 생명인 만큼 국내 최대 정수기기업인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비록 특수기능 항목이라고 하지만 이를 통과하지 못한 것 자체가 정수기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까 내심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여러 원소가 녹아있는 수돗물도 음용수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수기 특수검사 항목을 통과하지 못한 게 음용수로의 부적합 여부를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히고, "웅진코웨이의 경우 특수검사 항목을 통과한 고가정수기인 만큼 이를 허가해 준 기관도 문제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환경부가 의뢰해 정수기 물마크를 부여하는 한국환경수도연구소가 이번에 문제가 된 웅진코웨이의 특수항목을 통과시켜 물마크를 승인했다는 점에서 자승자박이라는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밖에 필터기능이 취약한 저가정수기의 경우에는 깐깐한 정수기준을 맞추지 못하거나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해 자연스럽게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웅진코웨이의 경우도 먹는 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해도 자신들이 홍보한 특수 정수성능의 기능을 지키지 못한 셈이 돼 신뢰도에는 타격을 입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환경부는 시중에 판매되는 정수기 10개 가운데 하나는 정수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중 웅진코웨이의 2개 제품을 포함한 7개 제품은 암모니아 질소와 시안 등 특수검사 항목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수정수성능 시험항목은 제조업자 또는 수입판매업자가 일반정수성능 시험항목 이외의 항목에 대해 제거성능이 있음을 표시하고자 할 때, 임의로 선택해 검사하는 항목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일반성능검사와 특수성능검사가 있는데 특수성능검사에서 42개 이물질을 거르는데, 이 중 시안이라는 1개가 80%밖에 걸러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이를 제외한 항목만으로 특수성능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웅진코웨이측은 필터성능이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추가로 검사했던 것으로, 정수기로서 하자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경계했다. 정수기 특수검진 항목의 경우 건강에 해롭거나 음용수로서의 적합성 여부 문제가 아닌 성능표시 광고 위반여부에 대한 판단으로, 이번 위반사항이 웅진코웨이 정수기의 기술적 우위에 대한 논란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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