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캔트웰 의원, 상원 본회의 발언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청정에너지 산업 투자를 경제위기극복 방안 중 하나로 거론하는 가운데 미 상원의원이 최근 상원에서 한국의 청정 에너지 투자를 본받자고 주장,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미 의회에 따르면 머라이어 캔트웰 상원의원(여.민주.워싱턴주)은 지난 16일 상원 본회의 발언을 통해 이달 초 한국이 청정에너지 분야에 향후 5년간 380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국을 미국의 `롤 모델`로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부양책에 모든 좋은 아이디어를 수용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상기시킨 뒤 그는 "미래 청정에너지를 위한 대담하고 단호한 조치를 경기부양책에 포함시키는 것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는 없다"고 말했다.

캔트웰 의원은 "청정에너지는 해외에서 아웃소싱할 수 없는 수백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미래에 번창하는 미국을 위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에너지를 수입하느라 매년 수십억달러를 탕진하는 일도 막고, `(석유)공급부족사태`에 대한 두려움도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은 이런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이달 초 향후 5년간 380억달러를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 100만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했다.

캔트웰 의원은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규모가 미국의 10분의 1도 안되는 만큼380억달러는 미국으로 따지면 4천억달러가 넘는다"면서 "한국은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및 산업화 경쟁에서 승리하는 국가가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 기본 및 이에 수반되는 다른 해결책을 정하는 데 주도권을 갖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이미 휴대전화나 노트북, 차량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기술에서 리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캔트웰 의원은 "일찍 조치를 취하는 자가 21세기 새로운 산업인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며 오바마 정부에 청정 에너지 분야에 대한 대담한 투자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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