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0시55분께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 공원 부근에서 최모(29) 씨가 아들 박모(3) 군을 안고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어머니 최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박 군은 숨졌다. 구조대는 최 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아들을 안고 투신했다`는 얘기를 뒤늦게 듣고 수색작업을 벌여 최 씨를 구조한 곳으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강물에 떠있는 박 군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에서 운동하던 황모(22) 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최 씨를 보고 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최 씨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씨가 최근 직장 문제로 힘들어했으며 작년부터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아 왔다는 남편의 진술을 근거로 정확한 투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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