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성장세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실질국내총생산(GDP)가 작년보다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이은미 수석연구원은 금융시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와 투자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구조조정이 당초 마무리 시점인 1분기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들어 실물경기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분기별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가 -4.4%, -2.0%, -0.9%로 3분기까지 역성장했다가 4분기에 4.6%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신규 취업자수의 감소세 전환과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침체강도가 심화하고, 설비투자는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녹색뉴딜 정책 등으로 소폭 개선되고, 수출의 경우 수입증가세 둔화속도가 수출증가세 둔화 속도를 웃돌아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플러스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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