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ㆍ반도체ㆍ철강 `강추`
종목으론 KTFㆍSKTㆍ기아차 등 추천



15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2008년 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현실을 감안할 때 시장의 기대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이 전년 동기 또는 직전분기에 비해 실적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일부 업종과 종목의 경우에는 예년 못지 않은 성적이 기대되기도 한다.

13일 토러스투자증권은 이익전망이 가장 좋은 업종으로 이동통신분야를 들고, 특히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KTF를 눈여겨볼 것을 추천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원선 애널리스트는 "통신비는 경기둔화 국면에서도 가장 비탄력적으로 움직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업체들간의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면서 이에 따른 비용부담도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실적 개선 폭으로 보면 KTF의 개선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데 이 수혜는 KTF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KT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급격한 재고조정 이후 최근 가격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와 철강 등도 주목해 볼만한 업종으로 추천됐다.

대우증권은 실적호전주를 투자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콘센서스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기업들을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3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가장 상향조정된 기업은 인터파크로, 3개월 전 27억원이었던 분기 예상영업이익은 현재 46억원으로 70.0%나 높아졌다. 1개월 전의 예상치(31억원)와 비교해도 46.6%나 상향됐다. KTF, 기아차, 용현BM, 코오롱 등도 3개월 전에 비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30% 이상 높아졌다.

교보증권은 SK텔레콤, KTF,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두산, 한국타이어, 유한양행, 롯데칠성, 녹십자, 한라공조, 대교, 종근당 등 12개를 어닝쇼크 가능성이 적고 투자가 유망한 종목으로 선정했다. 최근 4주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 기울기 및 전년대비 이익 증가율이 모두 플러스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가 아닌 기업들이다. 교보증권 변준호 애널리스트는 "통신, 제약, 음식료 등 경기 방어주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도 "어닝시즌으로 들어서면서 경기에 따른 부침이 적고 기업실적 안정성이 우위에 있는 실적호전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CJ제일제당, 롯데삼강, KT&G, 동아제약, 종근당, SK텔레콤, 현대해상 등 13개 종목을 제시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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