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브랜드 정체성 강화 무선인터넷 시장 주도권 확보


LG텔레콤(대표 정일재)이 전국 1300여개 직영점과 대리점의 간판을 무선인터넷 서비스 브랜드인 `오즈'(OZ)로 바꿔단다.

오즈의 브랜드 정체성(BI:Brand Identity)을 강화해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오즈를 LG텔레콤의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는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이르면 오는 2월부터 전국의 직영점 300여개, 일반 대리점 1000여개의 간판을 새로운 시각적 요소를 가미한 오즈로 바꾸기로 했다. 새로운 오즈 BI는 현재 디자인 전문회사에서 제작하고 있다.

고객과의 접점인 대리점의 간판이 바뀌면 고객들은 LG텔레콤이란 상호 대신 오즈란 BI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된다. LG텔레콤의 서비스 체험 매장인 폰앤펀도 오즈로 바뀐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정일재 사장은 어떤 망을 까느냐가 아니라, 어떤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며 "이번 조치는 LG텔레콤이 네트워크가 아닌 서비스 중심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조치가 무선데이터 시장에서 LG텔레콤 리더십 강화와 메일, 메신저, 위젯 등 모든 서비스를 포괄해 가는 오즈가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텔레콤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들어 이통업계에서 부는 CI(Coprate Identity) 대신 BI를 강조하는 트렌드와 무관치않다. 지난해부터 KTF는 3G 브랜드인 `쇼'(SHOW)를, SK텔레콤은 통합 서비스 브랜드인 `T' 등을 전면에 내세워 왔다.

김응열기자 u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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