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전자부품연구원 박사
"정품과 저가형 불량 2차전지를 비교 실험한 결과, 저가형 중국산 제품은 품질이 조악한 재료를 사용하고 2차전지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가 없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사고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불량 2차전지와 정품 전지의 비교실험한 결과를 놓고 김영준 전자부품연구원 박사는 소비자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저가형 2차전지 중 일부는 보호회로 장치조차 없는 제품도 유통되고 있어, 과충전 등의 비이상 조건에서 사고의 위험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고"고 지적했다. 또 일부 중국 제품이 디지털카메라용 리튬 2차전지의 유사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고, PMP나 내비게이션 등에는 중국 저가 제품이 90%이상 사용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휴대용 전자정보기기의 혁신을 가져온 것 중의 하나가 리튬 2차전지이다.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에서도 2차전지가 상업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김 박사는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정부의 지원 아래 집중 연구가 진행중인 분야가 바로 2차전지이고, 신재생 에너지 보급산업에서도 에너지 저장 장치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산업"이라며 "정부와 해당 기업들이 저질 2차전지가 유통되지 않도록 표준화 작업에 힘을 쏟고 2차전지 사용과 관련한 올바른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기술표준원 주관으로 휴대용 전자정보기기의 리튬 2차전지 안전성에 대한 표준을 개정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김 박사는 "표준화가 강제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가, 저품질의 중국산 제품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제품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는 2차전지를 규격화하는 것도 많은 시간과 비용 지불이 필요하고, 신제품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도 일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가적인 표준을 제정해 홍보와 권장책을 내놓는 것만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실효성 있는 불량 제품 유통 규제안이라는데 동의한다고 그는 말했다.
김 박사는 저가형 제품 외에도 중국 페이크 제품에 대해서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2005년 노키아 휴대폰용 리튬 2차전지를 10여개 정도 중국 현지에서 구매해 분석했는데, 정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정품에서 조차 정품 배터리보다 페이크 제품이 더 많이 혼용되고 있었습니다."
아직 한국 시장에 페이크제품의 유통이 적발된 적은 없지만, 수입돼 유통될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전자부품연구원은 지식경제부의 정책연구지원사업으로 휴대용 전자기기의 부품소재 평가 표준화방안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를 통해 부품ㆍ소재의 평가 표준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부품, 소재 기업과 전지업체간 수요와 공급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통일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전성 및 신뢰성과 관련된 표준화 작업과 맞물려 제품 측정 등에 대한 동일한 평가방법이 나올 경우, 중국산 저가 제품 및 페이크 제품의 난립을 막을 수 있는 규제장치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정품과 저가형 불량 2차전지를 비교 실험한 결과, 저가형 중국산 제품은 품질이 조악한 재료를 사용하고 2차전지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가 없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사고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불량 2차전지와 정품 전지의 비교실험한 결과를 놓고 김영준 전자부품연구원 박사는 소비자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저가형 2차전지 중 일부는 보호회로 장치조차 없는 제품도 유통되고 있어, 과충전 등의 비이상 조건에서 사고의 위험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고"고 지적했다. 또 일부 중국 제품이 디지털카메라용 리튬 2차전지의 유사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고, PMP나 내비게이션 등에는 중국 저가 제품이 90%이상 사용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정부의 지원 아래 집중 연구가 진행중인 분야가 바로 2차전지이고, 신재생 에너지 보급산업에서도 에너지 저장 장치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산업"이라며 "정부와 해당 기업들이 저질 2차전지가 유통되지 않도록 표준화 작업에 힘을 쏟고 2차전지 사용과 관련한 올바른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기술표준원 주관으로 휴대용 전자정보기기의 리튬 2차전지 안전성에 대한 표준을 개정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김 박사는 "표준화가 강제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가, 저품질의 중국산 제품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제품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는 2차전지를 규격화하는 것도 많은 시간과 비용 지불이 필요하고, 신제품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도 일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가적인 표준을 제정해 홍보와 권장책을 내놓는 것만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실효성 있는 불량 제품 유통 규제안이라는데 동의한다고 그는 말했다.
김 박사는 저가형 제품 외에도 중국 페이크 제품에 대해서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2005년 노키아 휴대폰용 리튬 2차전지를 10여개 정도 중국 현지에서 구매해 분석했는데, 정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정품에서 조차 정품 배터리보다 페이크 제품이 더 많이 혼용되고 있었습니다."
아직 한국 시장에 페이크제품의 유통이 적발된 적은 없지만, 수입돼 유통될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전자부품연구원은 지식경제부의 정책연구지원사업으로 휴대용 전자기기의 부품소재 평가 표준화방안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를 통해 부품ㆍ소재의 평가 표준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부품, 소재 기업과 전지업체간 수요와 공급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통일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전성 및 신뢰성과 관련된 표준화 작업과 맞물려 제품 측정 등에 대한 동일한 평가방법이 나올 경우, 중국산 저가 제품 및 페이크 제품의 난립을 막을 수 있는 규제장치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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